‘라이프 온 마스’가 호평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담당 CP가 소감을 밝혔다.
6일 OCN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이대일 극본, 이정효 연출)를 담당한 김건홍 CP는 TV리포트에 “배우들과 제작진한테 좋은 드라마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시청자들에게도 감사하다. 모두한테 감사하고 너무 기쁘다. 정말 기쁠 따름”이라고 전했다.
‘라이프 온 마스’는 꿈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1988년, 기억을 찾으려는 2018년 형사 한태주(정경호)가 1988년 형사 강동철(박성웅)과 만나 벌이는 신나는 복고 수사극. 지난 5일 한태주가 1988년으로 돌아가면서 종영했다.
김 CP는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등 배우들에게 가장 감사함을 드러냈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촬영을 이어갔기에 더욱 그럴 터. 그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 촬영해주느라 힘들었을 텐데, 다들 최선을 다해줬다. 좋은 드라마였고, 반응까지 좋아서 힘을 많이 받은 거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라이프 온 마스’는 시청률 5.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 김 CP는 “시청률 5%만 넘었으면 했는데 마지막에 그렇게 돼서 너무 좋다. 처음에 대본 받았을 때부터 충분히 5% 이상 넘길 거라 생각했다. 대본 리딩 할 때는 OCN 시청률 톱3 안에 들 거라 믿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안 나오더라. 마지막에라도 5%를 넘겨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많이 응원해주고, 드라마 편에 서서 이야기해줘서 감사했다. 드라마하면서 이렇게 시청자들이 드라마 편을 들어준 것은 처음이었다. 사실 휴방할 때도 걱정 많았는데, 시청자들이 좋게 받아들여줘서 감사했다”며 “반응 잘 해준 시청자들한테 감사하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너무 뜨거웠다. 이렇게까지 뜨거울 거라고 예상 못했다”고 덧붙였다.
‘라이프 온 마스’는 동명의 영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했다. 이에 따라 결말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김 CP는 “원작도 있어서 결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라이프 온 마스’스럽게 끝내자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서 에필로그가 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필로그로 ‘라이프 온 마스’ 시즌2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죽은 줄 알았던 김현석(곽정욱)이 한태주에게 전화를 거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은 것.
이와 관련해 김 CP는 “열린 결말을 하고 싶었다. 시즌2를 계획하고 결말을 낸 것은 아니었다. 아쉬움도 남고, 궁금증도 자극하고 싶어서 열린 결말로 갔다”며 “현재 시즌2 이야기를 하기는 이르다.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 다시 하자고 이야기 나오지 않을까 싶다. 시즌2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