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웰메이드 리메이크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대일 작가가 시간 순삭 ‘라온마 매직’의 비밀을 직접 밝혔다.
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프로덕션H)의 본격 2막을 앞두고 기대감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라이프 온 마스’는 원작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면서도 한국적인 색을 불어넣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미스터리와 유쾌한 웃음이 어우러지며 원작 팬은 물론 원작을 접하지 못한 시청자까지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긴장감의 정점에서 1막을 닫은 만큼 2막은 상상 그 이상의 짜릿하고 강렬한 전개가 예상된다. 이에 시청자의 쏟아지는 기대와 궁금증에 이대일 작가가 직접 답했다.
#기획 단계부터 우리나라 정서 고려… 원작자 BBC도 극찬한 영리한 리메이크
수사물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라이프 온 마스’는 미국, 스페인, 러시아, 체코 등 다양한 나라에서 리메이크될 정도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작품. 한국판 ‘라이프 온 마스’ 역시 한국적 정서를 녹여낸 차별화된 리메이크로 방송 내내 호평이 쏟아졌다. 원작자인 BBC 측도 “오리지널 버전의 본질을 담고 있으면서 지역적 매력도 갖추고 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 작가는 “원작의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현지화하는 작업에 많은 고민을 했다”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80년대의 정서와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인기 비결”이라고 공을 돌렸다.
신용카드 소매치기, 암표상 살인사건 등 시대상을 담아낸 에피소드는 독창적인 지역색을 강화했다. 실제 사건을 극화한 ‘유전무죄 무전유죄’ 인질극이 대표적. 이 작가는 “영국적인 에피소드를 한국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80년대 사건 사고를 많이 조사했다. 인질극의 경우 드라마에 써도 될까 조심스러웠지만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외침이 단순히 그 시절에만 통용되는 메시지가 아니라 현재에도 사회적 울림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차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섬세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 표현, 장르물 최적화 배우들의 ‘믿고 보는’ 호연
감성의 결이 다른 서구권 드라마를 리메이크할 때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대본과 연출 위에 펼쳐질 배우들의 감정선.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오대환, 노종현은 탄탄한 연기와 극강의 팀워크로 완성도에 힘을 싣고 있다. 이 작가는 “대본보다 더 생동감 넘치게 캐릭터를 구현해주고 있어 작가가 아닌 시청자 입장에서 즐겁게 방송을 보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각기 다른 복고 수사팀 5인방의 개성이 돋보인 데는 배우들의 섬세한 노력이 뒷받침됐다. 이 작가는 “놀라울 정도로 극에 몰입해주고 있는 정경호, 늠름하고 듬직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박성웅, 서울 사투리 아이디어를 직접 준비해 80년대에 완벽히 녹아든 고아성, 재치와 능청스러운 애드리브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오대환과 비타민 노종현까지 캐릭터를 섬세하고 개성 있게 표현해주고 있어 정말 고맙다”며 “3반 식구들뿐 아니라 김기천, 김영필 등 서부서 사람들과 전석호, 유지연, 김재경, 어린 태주 김민호에게도 수고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매 순간이 명장면, 소름 돋는 엔딩으로 방점! ‘엔딩술사’의 영업 비밀은?
매회, 매 순간 명장면을 만들어냈던 ‘라이프 온 마스’. 이 작가는 7회에서 데드라인 2시를 넘긴 한태주(정경호 분)가 깨어나 강동철(박성웅 분)을 찾아가는 장면을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꼽았다. “한태주의 표정과 배경으로 깔린 음악 ‘이름 없는 새’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비극과 희극의 공존을 좋아해서 명장면으로 꼽고 싶다. 살아있는 강동철을 보며 한태주가 날린 ‘안 죽었네?’도 명대사로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매회 소름 돋는 엔딩으로 얻은 ‘엔딩술사’라는 별명에 관해서는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중요하게 여겨 오프닝과 엔딩에 신경을 썼다. 한 장면 한 장면 공들여 어느 하나를 고르기가 힘들 정도”라며 “이정효 감독님과 많은 스태프분들의 고민과 고생 덕분에 멋진 장면이 탄생한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원작과 비슷한 듯 다른 전개…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의 2막!
한태주의 잃어버렸던 기억이 선명해지고, 아버지 한충호(전석호 분)가 충격적 진실과 함께 사망하는 긴장감의 정점에서 1막을 맺은 만큼 2막을 향한 기대와 관심도 뜨겁다. 이 작가는 “그동안 미스터리하게 숨겨져 있던 이야기가 조금씩 드러나며 한태주와 복고 수사팀에게 위기와 좌절의 순간들이 찾아온다”며 더 강렬하고 몰입감 넘칠 전개를 예고했다. 이어 “원작과 비슷한 듯 다른 전개가 2막의 관전 포인트”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증폭했다.
한편, 더욱 화끈하고 쫄깃한 2막을 여는 ‘라이프 온 마스’ 9회는 내일(14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프로덕션H)의 본격 2막을 앞두고 기대감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라이프 온 마스’는 원작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면서도 한국적인 색을 불어넣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미스터리와 유쾌한 웃음이 어우러지며 원작 팬은 물론 원작을 접하지 못한 시청자까지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긴장감의 정점에서 1막을 닫은 만큼 2막은 상상 그 이상의 짜릿하고 강렬한 전개가 예상된다. 이에 시청자의 쏟아지는 기대와 궁금증에 이대일 작가가 직접 답했다.
#기획 단계부터 우리나라 정서 고려… 원작자 BBC도 극찬한 영리한 리메이크
수사물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라이프 온 마스’는 미국, 스페인, 러시아, 체코 등 다양한 나라에서 리메이크될 정도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작품. 한국판 ‘라이프 온 마스’ 역시 한국적 정서를 녹여낸 차별화된 리메이크로 방송 내내 호평이 쏟아졌다. 원작자인 BBC 측도 “오리지널 버전의 본질을 담고 있으면서 지역적 매력도 갖추고 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 작가는 “원작의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현지화하는 작업에 많은 고민을 했다”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80년대의 정서와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인기 비결”이라고 공을 돌렸다.
신용카드 소매치기, 암표상 살인사건 등 시대상을 담아낸 에피소드는 독창적인 지역색을 강화했다. 실제 사건을 극화한 ‘유전무죄 무전유죄’ 인질극이 대표적. 이 작가는 “영국적인 에피소드를 한국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80년대 사건 사고를 많이 조사했다. 인질극의 경우 드라마에 써도 될까 조심스러웠지만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외침이 단순히 그 시절에만 통용되는 메시지가 아니라 현재에도 사회적 울림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차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섬세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 표현, 장르물 최적화 배우들의 ‘믿고 보는’ 호연
감성의 결이 다른 서구권 드라마를 리메이크할 때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대본과 연출 위에 펼쳐질 배우들의 감정선.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오대환, 노종현은 탄탄한 연기와 극강의 팀워크로 완성도에 힘을 싣고 있다. 이 작가는 “대본보다 더 생동감 넘치게 캐릭터를 구현해주고 있어 작가가 아닌 시청자 입장에서 즐겁게 방송을 보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각기 다른 복고 수사팀 5인방의 개성이 돋보인 데는 배우들의 섬세한 노력이 뒷받침됐다. 이 작가는 “놀라울 정도로 극에 몰입해주고 있는 정경호, 늠름하고 듬직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박성웅, 서울 사투리 아이디어를 직접 준비해 80년대에 완벽히 녹아든 고아성, 재치와 능청스러운 애드리브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 오대환과 비타민 노종현까지 캐릭터를 섬세하고 개성 있게 표현해주고 있어 정말 고맙다”며 “3반 식구들뿐 아니라 김기천, 김영필 등 서부서 사람들과 전석호, 유지연, 김재경, 어린 태주 김민호에게도 수고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매 순간이 명장면, 소름 돋는 엔딩으로 방점! ‘엔딩술사’의 영업 비밀은?
매회, 매 순간 명장면을 만들어냈던 ‘라이프 온 마스’. 이 작가는 7회에서 데드라인 2시를 넘긴 한태주(정경호 분)가 깨어나 강동철(박성웅 분)을 찾아가는 장면을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꼽았다. “한태주의 표정과 배경으로 깔린 음악 ‘이름 없는 새’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비극과 희극의 공존을 좋아해서 명장면으로 꼽고 싶다. 살아있는 강동철을 보며 한태주가 날린 ‘안 죽었네?’도 명대사로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매회 소름 돋는 엔딩으로 얻은 ‘엔딩술사’라는 별명에 관해서는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중요하게 여겨 오프닝과 엔딩에 신경을 썼다. 한 장면 한 장면 공들여 어느 하나를 고르기가 힘들 정도”라며 “이정효 감독님과 많은 스태프분들의 고민과 고생 덕분에 멋진 장면이 탄생한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원작과 비슷한 듯 다른 전개…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의 2막!
한태주의 잃어버렸던 기억이 선명해지고, 아버지 한충호(전석호 분)가 충격적 진실과 함께 사망하는 긴장감의 정점에서 1막을 맺은 만큼 2막을 향한 기대와 관심도 뜨겁다. 이 작가는 “그동안 미스터리하게 숨겨져 있던 이야기가 조금씩 드러나며 한태주와 복고 수사팀에게 위기와 좌절의 순간들이 찾아온다”며 더 강렬하고 몰입감 넘칠 전개를 예고했다. 이어 “원작과 비슷한 듯 다른 전개가 2막의 관전 포인트”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증폭했다.
한편, 더욱 화끈하고 쫄깃한 2막을 여는 ‘라이프 온 마스’ 9회는 내일(14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