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희(정해인)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 미연(길해연)의 태도에 진아(손예진)는 크게 실망하며 분노하고 미연과 전쟁같은 하루하루를 보낸다. 정영인(서정연)은 사내 성희롱 증거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공차장(이화룡)과 등을 돌린 남이사(박혁권)는 세영(정유진)을 자기 편으로 끌어드리려 한다. 미연이 다치자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 진아는 늦은 밤 짬을 내어 준희를 향해 달려가고, 미연은 진아가 방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