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죽음으로 인하여 검찰에 물의를 일으키게 된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
저의 죽음은 그 어떤 누구와도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모든것은 제 탓입니다.
누군가에게는 가족들과 밥 한 끼 먹는것이 행복이고 누군가에게는 커피 한잔이 삶의 원동력이라지만,
제게는 그 어떠한 것도 행복이 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생을 그만두는 이유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살아갈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 죽음으로 아파할 가족이 없다는 것은 오히려 지금 제게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어느 정도의 사회적 지위를 갖게되고 금전적인 여유가 생긴다면 행복은 자연스레 따라 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행복 또한, 누려본 자만이 누리는 특권과 같았습니다.
뽀별뽕에 취해서 유서 나왔었던거 잊고 있었음...
사망 플래그 오지네 ㅅㅂㅠㅠ
쓰는건 강압이었어도 내용은 거의 진심같은데
이제 처음으로 살아 갈 이유 찾았으니까 살겠지 살려줘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