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여 신에게 그리 위험한 제안을 하십니까
너를 믿는다
제가 욕심을 내면 어쩌시려구요
전하의 당부를 저버리고 조카의 자리를 탐내면 어찌하시려구요
나는 안다
너의 욕심은 권력에 있지 않고 행복에 있음을
지는 꽃 한송이 무심코 밟히는 벌레 한마리의 아픔도
지나치지 못하는 여린 속이 아니냐
절대로 피붙이를 상하게 할 사람이 못된다는 걸 잘 알고있다
전 그릇이 못됩니다
아무리 왕실을 지키자는 명분이라고 해도
세제위는 받들수가 없사옵니다
허나 전장에는 나가겠습니다
권력은 사양하나 의무는 받겠습니다
고통받는 백성들을 저버리지 않는것이
왕족으로써 대군으로써 당연히 할 일이니까요
부디 신이 돌아왔을때 강녕한 모습으로 맞아주시기 바라옵니다
잡담 대군 나는 안다 너의 욕심은 권력에 있지 않고 행복에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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