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을 구현하느라 뭔가를 열심히 하는 건 부자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먹고 오늘의 여자와 술잔에나 집중한다. 죽이 잘 맞는 ‘길티플레저’ 메이트들이지만 각자 열심히 그림 끄적이는 시현이도 이해 안 되고 첼로를 뚱땅거리는 수지도 이해 안 간다. 같은 맥락에서 수지가 시현을 향한 이상한 소유욕에 스스로를 볶아대는 것도 이해가 안 간다. “그냥 한번 자고 잊으라니까?”
시현과 수지 사이의 아슬아슬한 긴장을 중재하는 분위기 메이커. 세주 없는 삼총사는 상상할 수 없이 사랑스러운 놈. 하지만 유혹내기 이후 그렇게 팔팔하던 녀석이 어딘가 깊이 고장 나기 시작한다. 제정신으로 지켜보기 힘들도록.
시현과 수지 사이의 아슬아슬한 긴장을 중재하는 분위기 메이커. 세주 없는 삼총사는 상상할 수 없이 사랑스러운 놈. 하지만 유혹내기 이후 그렇게 팔팔하던 녀석이 어딘가 깊이 고장 나기 시작한다. 제정신으로 지켜보기 힘들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