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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이 MBC 주말 특별기획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에 대한 평가를 언급했다.
장혁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웰메이드 막장’이라고 하는데, 우리 작품은 ‘막장’이 아니다. 흔히 ‘막장’은 극단적인 것을 표현하는데, 사실 이 작품은 있을 법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가려진 사건들이 드러나면서 현실성을 더해 가는 이야기다. 허구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복수라는 소재가 막연하지 않고,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명분과 이유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막장이라기 보다는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탄탄한 대본을 칭찬했다. 그는 “어떤 작품은 대본을 써 놓고 촬영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 작품은 흘리는 게 없다. 1회 나온 인물이 마지막 회에서도 나온다. 처음부터 모든 서사를 생각하고 써 내려간 대본이다. 대사를 외우면서도 이게 어떤 것을 암시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흘리는 게 없는 탄탄한 대본을 만나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지난 3일 종영된 ‘돈꽃’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막장의 3대 요소’라 불리는 출생의 비밀, 불륜, 복수가 사용돼 다소 진부하고 빤한 스토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전개 과정은 파격에 가까웠다. 결이 다른 서사를 그리며, 보통의 주말극에서 볼 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극 중 ‘청아그룹의 개’라는 강필주 역을 무리없이 소화한 장혁이 있었다. 장혁은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 ‘마이더스’ 이후 약 6년 만에 기업형 드라마에 도전하는 장혁에게 굳이 액션 연기가 아니어도 좋다는 반응이다. 사극, 액션 연기를 넘어 장혁이라는 배우의 존재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해 내고 있다.
또 드라마의 인기는 시청률로 나타났다. 첫회 10.3%로 시작한 시청률은 6회 만에 15%를 돌파했고, 최종회인 24회분에서 23.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 코리아, 전국기준) 덕분에 ‘돈꽃’ 제작진과 배우들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포상휴가를 받아 다녀오기도 했다.
한편 장혁은 ‘돈꽃’ 종영 이후 차기작을 검토하는 동시에 영화 ‘검객’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배우 장혁이 MBC 주말 특별기획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에 대한 평가를 언급했다.
장혁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웰메이드 막장’이라고 하는데, 우리 작품은 ‘막장’이 아니다. 흔히 ‘막장’은 극단적인 것을 표현하는데, 사실 이 작품은 있을 법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가려진 사건들이 드러나면서 현실성을 더해 가는 이야기다. 허구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복수라는 소재가 막연하지 않고,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명분과 이유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막장이라기 보다는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탄탄한 대본을 칭찬했다. 그는 “어떤 작품은 대본을 써 놓고 촬영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 작품은 흘리는 게 없다. 1회 나온 인물이 마지막 회에서도 나온다. 처음부터 모든 서사를 생각하고 써 내려간 대본이다. 대사를 외우면서도 이게 어떤 것을 암시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흘리는 게 없는 탄탄한 대본을 만나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지난 3일 종영된 ‘돈꽃’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막장의 3대 요소’라 불리는 출생의 비밀, 불륜, 복수가 사용돼 다소 진부하고 빤한 스토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전개 과정은 파격에 가까웠다. 결이 다른 서사를 그리며, 보통의 주말극에서 볼 수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극 중 ‘청아그룹의 개’라는 강필주 역을 무리없이 소화한 장혁이 있었다. 장혁은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 ‘마이더스’ 이후 약 6년 만에 기업형 드라마에 도전하는 장혁에게 굳이 액션 연기가 아니어도 좋다는 반응이다. 사극, 액션 연기를 넘어 장혁이라는 배우의 존재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해 내고 있다.
또 드라마의 인기는 시청률로 나타났다. 첫회 10.3%로 시작한 시청률은 6회 만에 15%를 돌파했고, 최종회인 24회분에서 23.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 코리아, 전국기준) 덕분에 ‘돈꽃’ 제작진과 배우들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포상휴가를 받아 다녀오기도 했다.
한편 장혁은 ‘돈꽃’ 종영 이후 차기작을 검토하는 동시에 영화 ‘검객’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