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김지원 "제2의 김태희? 미모로 주목받은 적 없다"[인터뷰]
2,751 41
2018.02.03 11:20
2,751 41
lAXDH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올해로 데뷔 9년 차. '오란씨 걸'이라는 수식어를 안긴 CF로 데뷔, 시트콤 '하이킥'으로 얼굴을 알린 뒤 '상속자들'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김지원. 이후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쌈, 마이웨이'로 뒤늦게 재조명 받으며 20대 대세 반열에 올랐다.

드라마로 흥행 연타를 이어가던 김지원은 차기작으로 영화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조선명탐정3', 김석윤 감독)을 택했다. 의외의 행보였다. '조선명탐정'은 어느 정도 흥행이 보증된 시리즈이지만, 한편으론 여주인공이 연기적으로 보여줄 지점이 많지 않은 작품이기 때문.

"'태양의 후예'나 '쌈, 마이웨이' 끝나고 생각하시는 것만큼 많은 러브콜을 받진 못했어요.(웃음) 작품이라는 게 인연처럼 다가온다잖아요. 사람처럼 작품도 연이라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조선명탐정'도 그 중 하나였어요. '쌈, 마이웨이'를 찍고 있을 때 시나리오를 받았어요. 배우로서 작품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작품의 시나리오를 읽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조선명탐정'은 시나리오가 술술 읽혔죠."

우려는 기우였다. 김지원은 이번 작품에서 굵직한 드라마와 감정연기, 반전까지 많은 부분을 도맡아 열연했다. 김명민이 "김지원은 전작들의 한지민, 이연희와 비교 불가할 정도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라고 극찬할 정도로 김지원의 분량과 임팩트는 분명 강렬했다.
rzLMf
"무엇보다 김명민, 오달수 선배님들과 꼭 한번 작업해보고 싶었죠. 제가 언제 또 선배들과 함께 연기하겠어요. 덥석 잡았죠. 게다가 제가 연기한 캐릭터가 메인 서사에 있는 만큼 잘 해내고 싶은 마음도 컸고요."

'조선명탐정3'는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작된 연쇄 예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명탐정 김민과 서필,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이 힘을 합쳐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지원은 기억을 잃은 괴력의 여인 월령 역을 맡았다. 아름다우면서도 미스터리한 캐릭터다.

"스태프분들, 선배님들이 정말 많은 배려를 해주셨어요. 첫 등장에 너무 샤랄라하게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많더라고요.(웃음) CF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여주인공 첫 등장은 이제 '조선명탐정' 시리즈의 시그니처가 된 것 같아요."

과거 장진 감독은 김지원에 대해 "제2의 김태희"라고 극찬했던 바.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김지원은 한참 고민하더니 "대답하기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며 웃었다.

"특별히 외모가 부각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조선명탐정3'에서는 예쁘게 찍어주시긴 했지만, 그동안 외모 때문에 이목을 받아본 없어요. 이런 걸 망언이라고 하나요?(웃음) 외모보다 늘 캐릭터에 관심을 주셨는데, 감사한 일이죠."
QsJlp
돌이켜 보면 김지원은 작품 안에서 늘 능동적인 여성을 연기했다. 명분이 있는 캐릭터에 마음이 가 선택한 결과라고 힘줘 말했다.

"작품 안에서 캐릭터는 각자 삶을 살아가잖아요. 그 자체로 주체적이라 할 수 있죠. 중요한 건, 작품에서 그 삶에 대한, 삶에 대한 명분이 그려지냐는 거예요. 전 명분 있는 캐릭터에 마음이 가더라고요.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능동적인 인물들을 연기했던 것 같네요."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쇼박스 제공
목록 스크랩 (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세린 X 더쿠💛] 퀸비 vs 핑크 버블리! 너의 추구미는 뭐야? ‘바세린 립테라피 미니 리미티드 에디션’ 체험 이벤트 408 12.23 49,0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96,7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23,4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80,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52,177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8 02.08 2,150,792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236,35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368,137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2 22.03.12 4,428,295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617,433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3 21.01.19 3,648,307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658,899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9 19.02.22 3,748,71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939,7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90 스퀘어 지금전화 유연석 채수빈 소속사인스타 23 12.25 1,220
1889 스퀘어 변우석 소속사 인스타 배스킨라빈스&오렌즈 비하인드 포토 22 12.25 1,271
1888 스퀘어 낭닥 크리스마스선물🎁🎄 보리차 (수정) 럽라편집본(12-16회 편집) 26 12.25 430
1887 스퀘어 지금전화 프리미엄 블루레이 선입금 오픈 예정 44 12.25 1,150
1886 스퀘어 하얼빈 100만 돌파 26 12.25 805
1885 스퀘어 열혈사제 [최종회 선공개] 24 12.25 1,192
1884 스퀘어 지금전화 넷플릭스 12월16일-22일 글로벌 top10 비영어권 2위 41 12.25 1,464
1883 스퀘어 지금전화 씻자 메이킹+본방 합짤 21 12.24 1,001
1882 스퀘어 지금전화 각 방 쓰는 거 싫으면 진작 말을 하지 (냠) 24 12.24 1,437
1881 스퀘어 엄친아 단호본 인스타그램 ㅜㅜㅜㅜ 혜릉즈 4명 다 만나었다아 21 12.24 1,013
1880 스퀘어 지금전화 고양이 챌린지 사주커플 수어버전 54 12.24 1,248
1879 스퀘어 지금전화 [지금 거신 전화는 메이킹] '지거전' 7~8회 ✨스페셜✨ 메이킹 공개 27 12.24 959
1878 스퀘어 영화 <하얼빈> 첫 에그지수 23 12.24 1,634
1877 스퀘어 지금전화 12월 4주차 화제성 드라마 1화 / 출연자 1위,3위 38 12.24 1,125
1876 스퀘어 눈물의여왕 KOFICE 해외통신원이 선정한 2024년 한류 콘텐츠 베스트5 드라마 1위 31 12.24 944
1875 스퀘어 12월 4주차 굿데이터 TV-OTT 드라마/출연자 화제성 33 12.24 1,560
1874 스퀘어 옥씨부인전 태영승휘 서사 편집본 05, 06 46 12.23 667
1873 스퀘어 지금전화 헐 희주만의 백사언만은 남고 싶다고 한 장면 가로등씬 그림자가 10시다(댓에 움짤추가) 40 12.23 1,530
1872 스퀘어 [단독] 정소민, ‘우주메리미’ 여주 캐스팅…최우식과 호흡 36 12.23 3,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