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
" 2007년 초였는데 어느 날 문득, 어릴 때부터 집에 굴러다니던 삼각형 나무 옷걸이가 눈에 들어왔어요.
‘00 의상실 電話 72- 0000’ 라 찍혀있었던 것 같은데
그 순간, 아주 오래 전 맞추고 찾지 못한 옷이 있다면, 이제는 사라진 두 자리 수
국번의 번호로 전화를 했을 때 늙지 않은 채 바느질을 하고 있는 여자가 받는다면... 상상하게 됐어요.
그리고 인연과 업業,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살을 붙여왔습니다."
샤론캐에 애정있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