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들도 좋고 특히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이 너무 좋고...
김지석은 내가 본 중에 가장 정치적이고 복합적인 연산군이었고
이하늬는 단순히 요부가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따르는 장녹수였고..
모든 인물이 정치적인 자신만의 이유를 갖고 있는 정치드라마이자
주연배우중심 왕실중심이 아닌 민중드라마임
사극이지만 남존여비의 모습이 거의 없고
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사랑 외에 불필요한 애정놀음때문에 드라마가 영향받지 않음
오롯이 홍길동의 인생과 홍길동이 사랑한 세상, 민중들에 대한 드라마임
'홍길동전'의 홍길동이 아닌 역사에 이름 한줄 있는 홍길동을 연산군의 대적자로 삼아서
당시 탄핵 시국과도 맞아떨어지는 절묘한 작품임
역적 봐라 꼭 봐라 후회안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