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측 “오늘 장나라, 손호준 원망 이유 밝혀진다”
11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에서 장나라와 손호준이 이혼에 이르게 된 시초였던 김미경 죽음에 얽힌 갈등 이유가 밝혀진다.
‘고백부부’ 측은 “10회에서 장나라, 손호준의 장례식장 오열에 얽힌 사연이 전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과거로 돌아온 마진주(장나라 분)가 미래에는 없던 엄마 고은숙(김미경 분)을 다시 만나 일명 ‘엄마 껌딱지’의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또한 최반도(손호준 분)는 평소 은숙이 좋아하던 포도를 진주의 집 앞에 몰래 사다
놓으며 은숙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지난 4회에서 반도가 은숙의 장례식장에서 죄송하다며 오열한 데 이어
8회에서는 진주가 “너 때문에 우리 엄마가 내 얼굴도 못보고 갔어”라며 반도를 원망하는 장면이 방송되며 은숙의 죽음에 얽힌 사연에
궁금증이 증폭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반도는 눈물을 참아내는 표정으로 초점 없이 먼 곳만을
응시하고 있어 사랑하는 장모님의 죽음에 대해 망연자실한 모습. 하지만 진주는 그런 반도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있어 진주와 반도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진주는 헤아릴 수 없는 슬픔에 빠져 있어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아무 의욕이 없는 듯 소파에 잔뜩 웅크리고 앉아 그리운 엄마만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 이에 스틸 만으로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며 눈물을 머금게 한다.
본 장면은 은숙의 죽음 이후에 슬픔에 젖어 있는 진주와 반도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으로 ‘장례식장 오열’ 촬영을 앞둔 장나라와 손호준은 촬영 준비부터 묵묵히 감정을 조절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감정을 폭발시키며 오열해 촬영장을 숙연케 했다는 후문. 이에 계속된 감정 연기 속에도 자진해서 여러 번 촬영을
이어가며 감정을 끌어올려 스탭들의 눈가를 촉촉히 적셨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10회에서는 장나라가 김미경 죽음과 관련해 평생 손호준을 원망한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라며 “장나라, 손호준를 통해 가족과 부부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고백부부’는 38살의 동갑내기 앙숙부부가 이혼한 밤, 20살 대학생 시절로 돌아가 인생체인지를 시작하는 예능드라마.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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