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왕린: .....!!!
무석: (올블랙 간지 뿜뿜)
무석: 오랜만입니다, 선배님. 잘 지내셨습니까?
왕린: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 네놈이 인사를 다하고.
무석: 예전에 범했던 저의 무례는, 용서해 주십시오.
왕린: 몸은 다 나은거냐?
무석: 예, 덕분에.
왕린: 너는 세자 저하께 평생 갚지 못할 은혜를 입었다.
왕린: 칼빵을 두방이나 맞고 반송장이 되어있던 것을 저하께서 줍줍하지 않았더라면
왕린: 지금쯤 너는 무덤 속에 들어가 있을테니 말이다.
무석: 알고 있습니다. 평생 각골난망하며 착하게 살겠습니다.
왕린: 네 딱한 사정은 들어서 알고 있다. 그렇지만 명심해라.
왕린: 흐를 류, 갈 행. 유행이라는 건 말 그대로 흘러가는 것이다.
왕린: 그것은 대중들이 선택하는 것이지,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무석: 이번 일을 통해 느꼈습니다. 시대의 흐름은 뒤집을 수 없다는 것.
왕린: 근데 너... 안덥냐? 볼때마다 올블랙이구나.
무석: 선배님도 만만치 않으십니다. 불타는 고추장 같은 것이...
왕린: 말대꾸하는 버릇은 죽지 않았구나? (발끈)
무석: 더워도 참고, 추워도 참아야 진정한 패피 아니겠습니까. (뻘뻘)
무석: 보아하니 또 굶으신 것 같은데 제가 바나나주스 한잔 쏘겠습니다.
무석: 이 근처에 분위기 좋은 까페가 있습니다. 가시지요.
(~잠시후~)
(두둥)
왕린: 여기... 익숙한 곳인데. (두리번)
무석: 부용 에스테틱이 없어지고 까페로 리모델링 됐습니다.
왕린: (안좋은 기억 뿜뿜)
종업원들: 어서 오십쇼!!!! (걸걸)
종업원들: 환영합니다, 고객님!!! (쩌렁쩌렁)
왕린: 종업원들이 어째 다 이 모양이냐? 올블랙에 칼까지 차고... (오싹)
무석: 사무라이 컨셉 까페입니다. 요즘 고려 젊은이들 사이에 핫한 곳이지요.
왕린: 이해를 못하겠다. 이게 까페인지... 조폭 아지트인지... (소름)
+) 나갈때
종업원들: 사랑합니다, 고객님!!! (우렁우렁)
종업원들: 살펴 가십쇼!!! (듬직)
-
뱀린은 모델 선후배 사이... 알다시피 뱀남이 옛날에 싸가지가 많이 없었지...
암튼... 대중들이 선택한 까페이니 존중해주십쇼!!!
마동석같이 몸좋고 친절한 오빠들이 올블랙에 칼차고 써빙해줌ㅋㅋㅋㅋㅋㅋ
드라마 끝나고 혼자 머리풀고 달리다 보니 미친 장편이 되어버린데다가...
불건전한 쪽으로 흘러버려서 다는 못올리고 그냥 몇개만 올리려고 함 ㅎㅎㅎ
마음이 존나 허하니까 이런 미친짓도 하는거니 이해해주렴^^
이번주 내내 왕사 늦떡밥이나 왕창 떨어졌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
+) 원래 무석이도 걍 죽이려고 했는데 그냥 살려줬어 인생이 불쌍해서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