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둘째로 태어나서 엄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 때문에 더 과보호하는 경향의 어머니 밑에서
어차피 아버지 원하는만큼 하질 못하니 망나니처럼 엇났던 진규였는데
그 엇나가는 속에서 자기가 누구보다 제일 잘하는게 운전이었잖아
자기가 우위에 있는걸 확인하고 싶은 놀이로 불법 레이싱을 했었는데
그 불법 레이싱으로 결국 단아와 강수를 만나고 그 속에서 바닥도 쳤다가 자기 힘으로 일하는 즐거움도 찾다가
그러면서 지윤이랑 함께 성장해서
마지막에 자길 이용하려던 정가 사장님이 아닌 지윤이 어머니를 대하는 태도로 지윤이 가족의 차를 운전해주고
5년 후에는 지윤이와 함께 유치원 차를 운전하며 그렇게 지내는거
재벌 아들이라 정가 점장 자리도 쉬웠던 진규가 재벌 아들이란 테두리 벗어던지고 지윤이랑 함께 자기가 가장 잘하던 운전으로 자기의 삶을 살아가는게 진짜 인상 깊더라
작가님 굿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