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본인이 생각하는 BEST 명대사와 그 이유는?
- 로맨틱한 대사들도 물론 좋았지만, 하백이 인간들에게 시크하게 툭툭 던지는 말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이해를 하면 모든 게 쉬워지지' 혹은 '믿고 싶은걸 믿는 게 너의 진실이지. 그쪽이 더 쉽고 덜 힘드니까' 라는 대사. 나 스스로도 여러 가지를 깨닫게 되는 '일침' 같아서 여운이 많이 남았다.
Q. 캐릭터 표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 하백은 말 그대로 '신중의 신'이다. 하지만 극 초반 벌어지는 황당한 일들로 인해 하백의 '허당미'가 드러나게 된다. 어떻게 하면 신의 근엄함과 무게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허당미'를 잘 표현해내고 그 황당한 상황들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하백의 말이나 행동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것이 이 캐릭터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기존에 내가 보여준 이미지 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백이 코믹씬 많이 담당했지만
신의 위엄 역시도 함께 가지고 있어서 진짜 매력적이었던 캐릭터인데
그걸 잘 파악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서
하백팬으로서 너무 고마웠던 인터뷰
특히 내 개인적으로 제일 1순위로 뽑았던 하백 대사를 콕 찝어 말해줘서 제일 놀랐음
'믿고 싶은걸 믿는 게 너의 진실이지. 그쪽이 더 쉽고 덜 힘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