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 ????
- 하아..
그릇 챙기다가 우연히 손이 닿은것을 본 순애씨
- 꺄아아아아! 지켜보고있다(흐뭇)
순애가 곤란한 단아와 뭔가 이상한 강수
- 아줌마 왜 저래.
- 몰라도 돼.
- 아 뭔데, 아침부터 저러니까 신경쓰여.
- 그래 너도 알고는 있어야겠다.
사실 너 어제 짤릴뻔했어.
솔직히 말도 안되는 일이잖아, 갑자기 배달 펑크내고
사라진다는거.
- 그래서.
- 그래서 내가 그거 막으려고 이것저것 둘러대다가
거짓말을 좀 했어.
- 뭐라고?
- 아 뭔데에 빨리 말해봐.
- 너랑 나랑 서로 좋아한다고.
- 뭐어어????
- 우리 이제부터 사귀는 사이야. 어제부터 1일.
갑자기 생긴 여친에 손에 힘풀린 강수ㅋㅋㅋㅋㅋㅋ
(강제로)모쏠탈출한 강수ㅋㅋㅋㅋㅋㅋ
- 뭐야 이 격렬한 거부반응은?
야 누군 좋아서 한줄알아?
- 왜 하필 그런 거짓말을 해애애애
- 상황이 그랬어 나도 아주 미치는 줄 알았다구
- 암튼 너 그렇게 알고 절대 실수하지마
- 이번에 거짓말한거 들통나면 내가 짤려, 알았어?
- 그래. 알았어..
강수 착해서(단아 무서워서) 더 못 따짐ㅋㅋㅋㅋㅋ
- 야 그 잊지마? 내가 니 여자친구야!
뉘예뉘예ㅋㅋㅋㅋ강수표정ㅋㅋㅋㅋㅋㅋㅋ
- 어후 짜증나 진짜
- 누구는 뭐 거 좋아서 그러는줄아나? 웃기지도 않아 증뫌.
단아 뒷모습에 대고 흥칫뿡뿡하는 강수
니가 그래서 모태쏠로....
- 얘네 둘이 사귀는거 아세요?
- 어 그래?
- 예, 단아가 보기보다 눈이 낮아요
단아바보 짜믈리에 강수 디스ㅋㅋㅋㅋㅋㅋ
- 왜애, 강수 알고보면 얼마나 괜찮은 앤데.
칭찬받고 기분 좋은 강수ㅋㅋㅋ
- 그지, 단아야?
- 네
웃음으로 때우는 단아ㅋㅋㅋ
- 근데 어디가 그렇게 맘에 들디?
- 어....
- 다 좋아요, 다 멋있어요.
- 어푸어푸
찰지게 물 뿜어내는 강수ㅋㅋㅋㅋㅋㅋ
자꾸 거짓말하는거 티나는 강수 단속하는 단아ㅋㅋ
- 멋있는 사람 등이나 좀 두드려 줘라
열심히 헛구역질에 물세수중인 강수ㅋㅋㅋ
사심가득 담아 등 두들겨주는(X) 때리는(O) 단아
표정에 감정 섞임ㅋㅋㅋㅋㅋ
- 고마워 단아야
- 아니야, 체하지 않게 천천히 많이 먹어
- 응^^
훈훈한척 마무리ㅋㅋㅋㅋㅋ
- 어우 닭살. 어우 깨소금
둘 연애에 혼자만 신난 망붕순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