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온라인 상에서 ‘김지원과 사귀는 것 같다’는 의혹도 있었다.
사귀는 것은 아니고요. 그렇진 않고요.(웃음) ‘쌈, 마이웨이’를 하기 전에는 몰랐어요. 저 역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너무 재미있게 봤죠. 그 안에서 지원씨는 굉장히 걸크러쉬잖아요. 기억에 남는 장면도 있어요. 군대 식당에서 먼저 키스를 하는 장면을 보고 “와! 신여성! 저런 여성 괜찮은 여성!”이라고 감탄했었어요.
드라마가 결정되기 전 일부러 만났어요. 서로 잘 해야하니까. 그런데 너무 걱정을 많이 하더라고요. 본인은 주연이 처음이라고. 걱정 한 보따리였어요. 그런데, 뭐… 함께 하면서 걱정은 사라졌죠.
촬영을 하면서는 둘이 애라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어요. 동만이에 대한 얘기도 충분히 나눴지만, 각자 멜로 외에 캐릭터의 성장도 중요했잖아요. 극중 애라가 밤을 새며 촬영을 하는 스케줄이 많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하는 것을 보면서 “대단하다” 생각했죠.
개인적인 감정에 대해서는 “너무 좋았다!”라고 말할 수 있어요. 작품에서 다시 만나고 싶고요. 몇 년 더 지나서 다시 작품을 했으면 좋겠어요.
아마 열애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대본 사인(‘쌈마이 웨이’ 대본 제일 위에 ‘동만아(애라야)사랑해’라는 글)인 것 같은데요. 저는 작품이 끝날 때 마다 한마디 꼭 주고 받아요. 저에게는 일종의 롤링 페이퍼 같은 것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