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어봐. 존나 좋음ㅋㅋㅋㅋ
(일부)
- 그동안 ‘비밀의 숲’에 대한 반응은 찾아보았나요?
= 그럼요. 다른 드라마를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한국 드라마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렸다는 의견들이 많더라고요. 배우로서 자부심도 느꼈어요. 내가 정말 좋은 작가, 감독을 만났구나 싶었어요. 연기하는 동안에도 그런 생각을 끊임없이 했던 것 같아요.
- 강원철 부장이란 캐릭터에 대한 반응도 보았나요?
= 사실 제가 쑥스러워서 개인적으로 막 찾아보지는 않았어요. 지인들이 저에게 톡으로 올려줘서 봤었죠. 가장 좋은 반응은 ‘정말 검사 같다’는 의견이었어요. 배우로서 너무 좋은 반응이죠. 제가 보이는 게 아니라, 제 역할이 보이는 거니까요. 강원철 부장이 흔히 있을 법한 사람, 있을 법한 직장상사 같다는 말들도 있더라고요. 겉으로 친절한 건 없는데, 위에서 뭐라고 하던 그냥 묵묵히 자기 일을 하고, 심지가 있는 인물이라는 평도 봤어요.
(중략)
- ‘비밀의 숲’을 처음 제안받을 당시, 받아본 대본은 몇 회까지였나요?
= 5회까지 받았어요. 읽고서 정말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보는 사람들이 따라가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했어요. 사실 배우들도 마찬가지였어요. 우리도 같이 추리를 하면서 연기했으니까.
- 5회까지 한 강부장과 특히 10회 이후의 강부장은 시청자로서 보는 느낌이 달랐어요. 연기하는 배우의 입장은 어땠나요?
= 아직 대본이 나오지 않은 부분에 대한 설명은 작가님에게 다 들었어요. 그래서 거기에 좀 맞춰갔죠. 강부장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신념이 정말 강직한 사람이라고 봤어요. 겉으로 드러내거나, 척하지는 않는 사람이죠.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하지도 않고, 후배를 자기편으로 만들려는 생각도 안해요. 아닌 건, 아니라고 끊고 직설화법을 쓰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중략)
- 12회에 윤과장의 캐릭터가 가장 유력한 범인으로 등장했습니다. 물론 그가 드라마 속 2개의 범죄사건에 모두 연루됐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공범이 있는지, 누군가의 사주를 받았는지도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윤과장을 연기한 이규형 배우도 나중에 자신이 범인인 줄 몰랐었나요?
= 배우는 알고 있었죠. 자기가 처음부터 범인이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끼리도 철저하게 감춘 거예요. 내가 왜? 내가 왜 그랬을 거 같애? 이러면서요. 완전 마피아 게임이었죠.
- 상상해보니, 진짜 마피아 게임이네요.
= 진짜 재미있었어요. 처음에는 강부장이 범인이 아니냐는 의심도 했었어요. 윤과장과 인간적인 친분을 가진 게 강부장이니까요. 공범이 있을 거다, 이렇게 생각하면 딱 강부장인거죠. 그런 식으로 추리하기도 했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법무부 장관을 내려앉게 만든 이윤범을 치려한거다? 이윤범이 치기 위해서 이창준을 같이 엮으려 했다? 이런 식이죠. 하지만 정말 답이 안나왔어요. 이규형도 끝까지 감췄으니까요. 가끔 이규형이 카톡을 보내면서 “형님 뭐하세요?” 이렇게 묻는데, 그때마다 “왜, 이 나쁜놈아..”이러고 답하고 있어요.(웃음)
비숲 내용 진짜 회차마다 있으니 전문 읽기를 추천
http://m.huffpost.com/kr/entry/17567718#cb
(일부)
- 그동안 ‘비밀의 숲’에 대한 반응은 찾아보았나요?
= 그럼요. 다른 드라마를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한국 드라마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렸다는 의견들이 많더라고요. 배우로서 자부심도 느꼈어요. 내가 정말 좋은 작가, 감독을 만났구나 싶었어요. 연기하는 동안에도 그런 생각을 끊임없이 했던 것 같아요.
- 강원철 부장이란 캐릭터에 대한 반응도 보았나요?
= 사실 제가 쑥스러워서 개인적으로 막 찾아보지는 않았어요. 지인들이 저에게 톡으로 올려줘서 봤었죠. 가장 좋은 반응은 ‘정말 검사 같다’는 의견이었어요. 배우로서 너무 좋은 반응이죠. 제가 보이는 게 아니라, 제 역할이 보이는 거니까요. 강원철 부장이 흔히 있을 법한 사람, 있을 법한 직장상사 같다는 말들도 있더라고요. 겉으로 친절한 건 없는데, 위에서 뭐라고 하던 그냥 묵묵히 자기 일을 하고, 심지가 있는 인물이라는 평도 봤어요.
(중략)
- ‘비밀의 숲’을 처음 제안받을 당시, 받아본 대본은 몇 회까지였나요?
= 5회까지 받았어요. 읽고서 정말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보는 사람들이 따라가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그런 걱정을 했어요. 사실 배우들도 마찬가지였어요. 우리도 같이 추리를 하면서 연기했으니까.
- 5회까지 한 강부장과 특히 10회 이후의 강부장은 시청자로서 보는 느낌이 달랐어요. 연기하는 배우의 입장은 어땠나요?
= 아직 대본이 나오지 않은 부분에 대한 설명은 작가님에게 다 들었어요. 그래서 거기에 좀 맞춰갔죠. 강부장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신념이 정말 강직한 사람이라고 봤어요. 겉으로 드러내거나, 척하지는 않는 사람이죠.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 하지도 않고, 후배를 자기편으로 만들려는 생각도 안해요. 아닌 건, 아니라고 끊고 직설화법을 쓰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중략)
- 12회에 윤과장의 캐릭터가 가장 유력한 범인으로 등장했습니다. 물론 그가 드라마 속 2개의 범죄사건에 모두 연루됐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공범이 있는지, 누군가의 사주를 받았는지도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윤과장을 연기한 이규형 배우도 나중에 자신이 범인인 줄 몰랐었나요?
= 배우는 알고 있었죠. 자기가 처음부터 범인이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우리끼리도 철저하게 감춘 거예요. 내가 왜? 내가 왜 그랬을 거 같애? 이러면서요. 완전 마피아 게임이었죠.
- 상상해보니, 진짜 마피아 게임이네요.
= 진짜 재미있었어요. 처음에는 강부장이 범인이 아니냐는 의심도 했었어요. 윤과장과 인간적인 친분을 가진 게 강부장이니까요. 공범이 있을 거다, 이렇게 생각하면 딱 강부장인거죠. 그런 식으로 추리하기도 했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법무부 장관을 내려앉게 만든 이윤범을 치려한거다? 이윤범이 치기 위해서 이창준을 같이 엮으려 했다? 이런 식이죠. 하지만 정말 답이 안나왔어요. 이규형도 끝까지 감췄으니까요. 가끔 이규형이 카톡을 보내면서 “형님 뭐하세요?” 이렇게 묻는데, 그때마다 “왜, 이 나쁜놈아..”이러고 답하고 있어요.(웃음)
비숲 내용 진짜 회차마다 있으니 전문 읽기를 추천
http://m.huffpost.com/kr/entry/17567718#c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