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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의 보통 한국 드라마 같지 않은 점을 많은 시청자가 사랑한다. 한여진, 영은수, 이연재 등 여성 캐릭터가 그려지는 방식이 그중 하나다. "원래 한국 드라마에서 여자 캐릭터는 너무 수동적으로 그려진다.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여자친구 등 남자를 위해 있는 역할이었다. '비밀의 숲'은 남자 때문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각자의 역할이 있어서 멋있다"고 동의했다. 또 로맨스도 없다. 황시목을 향한 영은수의 감정을 사랑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신혜선은 "연애감정은 아니다"고 말했다.
"영은수가 죽지 않았다면 어쩌면 좋아했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지금까지는 아니에요. 저는 시목과 은수가 조금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시목은 어쩔 수 없이 감정을 잃었다면, 은수는 가슴 속에 감정이 너무 꽉 차 있기 때문에 다른 감정을 잃어버린 거죠. 시목도 은수도 외롭고 가는 길엔 늑대들 뿐인데, 시목은 살가운 사이는 아니지만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 다른 사람과 달라 보이는 거죠. '아빠를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도 있겠죠. 멋진 선배의 인정을 받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 게 다 합쳐져서 묘한 기류를 만들어낸 게 아닐까요."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311&aid=0000757238
은수 피셜 연애감정은 아닌 걸로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