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사람들에게 번번히 배신당한 상처로
우정이란건 뒤엔 배신이 붙어있고,
부탁을 들어주면 끝모르고 의지하게 되는 법이라며
우정을 믿지 않던 세주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세주의 진심을 배신하지 않고
자기편이 되어준 사람이었고
전생의 자신과의 약속 하나를 지키기 위해
83년의 긴 세월을 유령으로 살다가
자신의 곁으로 와준 그런 존재였기 때문에
세주가 무심코 뱉은 우정이란 한마디에
금새 감격해서 눈을 울망거리던
그 얄미운 얼굴에 너무 정이들어버린게
너무 잘 보였어ㅠㅠ
낚시터에서 진오 사라지고나서의 세주 표정을 보면
그 상실감이 얼마나 큰지 느껴지더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