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구박하고 티격태격하더니
어느새 세주가 더 진오한테 정들어서
진오가 큰 충격을 받을것을 걱정하고
진오가 휘영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운을 소진하고
괴로워하는걸 보면서 안타까워하고
소멸될지도 모르는 자신의 유령친구를 살리기위해
자신의 소설 주인공으로 봉인시키면서
다시 유진오로서 한세주를 만나러 와달라고 얘기하는 장면이
너무 따뜻했어ㅜㅜ
전생의 진실이 너무도 비극적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쓴 소설속 세계에서는 진오가 아프지않게
사랑하는 친구들과 지내다가 자신을 만나러 올 때를 기다리게 해준
세주의 그 마음이 참 예뻤음
마지막 힘이 다해서 세주가 써준 소설속으로 봉인되러 떠나는
진오가 세주에게 꼭 다시 만나러 오겠다고 신호보내주는것보면서 우럭따ㅠㅠ
꼭 이번생안에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그때는 세주가 환생한 진오를 알아봐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