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년이나 지났는데
휘영이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괴로운 진실에서 눈을 돌리거나 모른척하지않고
끝까지 자신이 할일을 완수해내는게
현재를 살고 있는 내가볼때는 참 미련해보이기도하고
그게 신율답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기도하고..
그동안 태민이와의 과거는 덮어두고 이제는 편안해지고
싶다고 했던 세주가 그런 진오를 보고
태민에게 잘못을 인정하는게 그렇게 힘드냐며
용서를 구하기 위해 80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린 사람도 있다고
말하는 장면보면서 아직 씻지 못한 잔재들이 너무
많이남은 현실도 한탄하게 되고
탈고를 끝낸 진오가 휘영이와의 약속을 지키기까지
정확히 83년이 걸렸네요 하면서 웃을때
세주가 낮게 탄식하는 반응이 유령 유진오를 보는
내 반응과 똑같았어
충분히 괴로워했고 어쩔수없는 선택이었던거 이해해
율이가. 진오가 그런 사람이었기때문에
세주가 그런 행복한 세계관을 선물해준거겠지
율아 이제는 편안히 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