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민이랑 같이 오는 설이를 보고 빡친 세주가 설이를 붙잡고 얘기하는중
-뭐하는 짓이에요 이게!
-전설씨야 말로 뭐 하는 짓이야
-내가 뭐 어쨌는데요
-이 늦은 시간에 남자랑 단 둘이 밀폐된 공간에 있다가 유치하게 빗속에서 클리셰로 똘똘 뭉친 멜로를!
-설마 지금 질투해요?
-뭐?
-나 좋아해요?
아니면 누구 사주 받았어요?
-신비한 존재를 믿어?
-하
-대답할게 내가 왜 이러는지
-대신 솔직하게
-전설씨를 보면 내 심장이 뛰어
-근데 그게 전설씨 때문인지 아니면
아주 아주 오래 전에 알았던 어떤 사람 때문인지 헤깔려
-전설씨 위로 그 사람 얼굴이 겹쳐 보이는데
그럴때 마다 내 심장이 반응 하는데 그게 누구 때문인지 혼란스러워
(그사람이라는게 류수현 이라고 ㅠㅠ 설이 전생 ㅠㅠㅋㅋ)
-그러니까 꿩대신 닭이다?
-뭐?
-뭐 이런 닭같은 경우가 다 있어 진짜!!
하지만 설이의 대찬 오해...또르르...
-솔직하게 말했는데 ..왜 난리야?
-하하....
유령이 생각해도 어이가 업슴ㅋ
빡친 설이 화 풀어주려고 망가트렸던 가방도 사주고
이런 저런 노력을 했지만 설이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가 8화 마지막
설이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세주
-나이스 타이밍이네
어떻게 불러내야 하나 고민중이었는데
-이거 주려고 왔어
좀 늦은거 같긴 하지만
-뭐야 이 격한 반응은...
가방을 안겨줘도 무감동이던 사람이
-다신 안오는줄 알았거든
내가 무서워 졌겠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지
그러니까 다시 못봐도 상관 없다고.. 생각 했는데
-생각 했는데..
-혹시라도 그 사람 보고 싶으면 한번쯤 찾아 오겠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 내가 ..
-오늘도 류수현하고 같이 왔어요?
-오늘도 세명이에요?
지금 누구 봐요?
그사람 봐요?
-전설씨봐
세사람 아니고 두사람이야
-전설씨랑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