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렇게 살다 가는데 장관님은 왜 인생 두 번 살려고 하십니까. 힘으로, 돈으로... 남의 인생까지 차선 변경하게 만드십니까.

내 빈소에 당신은 못올 겁니다. 감옥에 있을 거니까. 내가 그렇게 만들 겁니다. 법은 하나야. 나한테도, 당신한테도.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사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아껴뒀다가 자서전에 쓰세요.

하경아 세상 안바뀌어. 너부터 살아. 예린이 위인전4권 남았어. 독서장 검사는 해줘야지 엄마가.

뭐라고 할까? 정직하게 성실하게 위인들을 살았어도. 예린아, 넌 그렇게 살면 안돼 그럴까? 김상민, 이태섭, 이태준. 그걸로 잡자 정환씨..

잡으면 딴놈이 그자리에 앉을거야. 똑같은 놈이거나. 더한놈이.

예린이가 살아갈 세상이야. 조금만...조금만 앞으로 가자.

앞도 정글이야. 예린이 잘키워. 정글에서 살아갈 아이한테 농사 짓는거나 가르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