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 자각씬이다 확신한건 엔딩 다보고 나서 다시보니까 보이는거였지
본방으로 봤을때는 브로맨스적인 연출을 좀 넣은거지 사랑이다 자각이다 이런건 아예 생각도 못했으니까 ㅋㅋ
당시 그 장면 보면서 내가 느꼈던건
정요가 지금까지 살면서 어릴때 콩쿨에서 엄마의 죽음을 본것도 그렇고 이후 집안 사정이나 주변 환경이 힘들었던것도 크고
그래서 피아노를 포기한 상태였다가 비오를 만나고 예술고에 들어오면서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거잖아
짧은 순간이었어도 포핸즈 치면서 행복했던 기억이 컸던 정요는 피아노를 치는것 자체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비오랑 함께 치는게 좋았을거고 ㅇㅇ
하필 그때 비오가 피아노를 떠날 수 있겠다는 두려운 마음과 걱정 미안함 등 복합적인 감정이 정요에게서 보여주는 장면이라 생각함
내가 보는 정요에게 피아노는 혼자하는 연주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함께하는게 피아노라고 생각해서
예전엔 그게 엄마였다면 지금은 비오가 인거고
암튼 그런식으로 해석해서 봤는데 엔딩까지 다 보고나니까 내가 해석한 이유도 있지만 거기에 우정보다는 사랑이었겠구나 싶은 차이가 있는거 ㅋㅋ
자각씬이라면 자각씬인데 이런 장면을 과하지 않고 불편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출한거 같아서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