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초반 고딩 시절 본방으로 좀 봤었는데 남주 둘이 붙을 때마다
대사 연출 연기 삼박자가 너무 과잉공급이라 부담스러워서 하차했거든
어차피 비오는 결국 재인이랑 잘될 거 뻔히 아는데
속빈 노림수로 화제성 얻으려는 걸로 느껴져서 좀 짜쳤달까ㅎ
근데 끝나고 남주들 찐사엔딩이라는 말이 좀 있길래
이게 남남케미 좋아하는 사람들의 염원이 담긴 과대해석인지
찐인지 궁금해서 연휴때 다시 정주행 해봄
근데 오...... 결말 보고 진짜 놀람ㅋㅋㅋㅋㅋ진짜 생각보다 너무 더 찐이라..
다 보고 나니까 초반에 과하다고 느꼈던 게 전혀 과한게 아니였어
오히려 그 정도로 보여줘야 캐릭들 행동이 납득되는 거였더라ㅋㅋㅋ
이 정도로 미친 사랑을 설득해야 하는데 절제하느라 오히려 힘들었겠어...
그리고 송강 이준영이 이 작품을 선택했다는 게 너무 신기해짐
연기 디테일 보면 배우들도 작품의 큰 방향은 알고 들어갔을 것 같은데
티비방영드에서 동성 간에 이 정도 서사를 밀어붙였다는 것도 놀랍고
네임드 배우들이 이런 작품을 선택했다는 것도 도전정신 쩌는 것 같음
드라마 자체도 재밌고 음악도 좋고 캐릭터들도 매력있고
모험요소 있지만 결과적으로 배우들 이 작품 선택하길 너무 잘한 것 같음
비오정요 서사가 진짜 생각보다 훨씬 깊게 남아서 한동안 못 잊을 것 같은
본방으로 달렸으면 더 재밌었을거 같은데 초반에 하차한 게 아쉽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