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은 김재영과의 케미스트리에 “100점 만점에 110점”을 줬다. 그는 “김재영 배우는 기본적으로 섬세하고 다정하고 마음이 따뜻하고 여리다”며 “제가 현장에서 묵묵하게 일만 하는 스타일이라면 김재영 배우는 분위기를 주도하고 힘과 웃음을 이끌어주는 사람이다.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재영 역시 두 사람의 호흡에 100점을 매겼다. 특히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 이어 남지현과 다시 작품에서 만난 것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재영은 “남지현 배우와 또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영광이었다”며 “연기력은 물론 연기를 대하는 진심이 너무나 멋진 배우이기에 호흡을 맞출 수 있어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직접 꼽은 공연수와 독고달의 커플 키워드에서도 캐릭터의 관계가 드러난다.
남지현은 두 사람을 ‘우당탕탕 사르르’라고 정의했다. 가치관이 다른 만큼 매번 부딪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상대에게 스며들게 된다는 의미다.
남지현은 “공연수와 독고달은 유달리 부딪히는 부분이 많다”며 “동일한 사건을 두고도 두 사람의 시점이 첨예하게 다르기 때문에 둘의 입장 차이를 두드러지게 표현하는 데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치열하게 부딪히다가 서로에게 녹아드는 것이 ‘내가 떨릴 수 있게’의 핵심”이라며 “앞에서는 싸우더라도 점차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들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영은 ‘다름의 이해’를 커플 키워드로 선택했다. 독고달이 개방적인 사고방식과 거침없는 표현을 가진 인물이라면 공연수는 자신의 원칙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신중하게 행동하는 인물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극과 극인 두 사람이 함께하는 과정에서 상대가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이를 통해 서로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변화해간다”며 두 사람이 서로의 차이를 좁혀가는 과정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백일의 낭군님’ 이후 다시 만난 남지현과 김재영이 상반된 가치관을 가진 공연수와 독고달의 충돌부터 로맨스까지 어떤 호흡으로 풀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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