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둘 사랑 구실로 정요 상실이나 희생 너무 기승전사랑의 댓가로 보는 거 너무 불편한데 막말로 정요만 희생한 거잖아
그런데 그걸 비오 얻을려면 어쩔 수 없었다는 식 정요가 원하는걸 정요가 댓가를 치뤄서 얻을 수 있었다는 식 정요는 다 잃어도 아름다운 비오 얻었고 어차피 정요에게는 음악보다 비오였으니 해피엔딩이라는 식
결말이 둘 사랑으로 나면서 두 사람이 함께 이룬 사랑이라며 뭉뚱거려 쌍방의 노력으로 된 사랑이라는 식
쌍방은 맞지만 정말 철저히 한쪽의 희생과 절망으로 이룬 사랑 아니냐며
나도 엔딩 보고 드라마 그냥 품어서 마플글 거의 안 썼는데 둘 쌍방됐다는 이유로 정요가 겪은 비극을 그저 비오를 얻기 위한 사랑의 대가로 치부하는 거랑 마치 쌍방이 노력해 긴 세월 돌아 사랑 이뤘다는 낭만으로 뭉뚱거리는 시선들이 내 기준에서는 너무 불편해
그래서 왜 이걸 벨적 시전으로 보는 게 폭력적이랬는지 알겠어
몰입 대상이 정요냐 비오냐에 따라 다를 수 있는 거 감안해도 정요 비극이 감상에서도 도구화 되는 느낌 지울 수 없어서 불쾌한 것 같고
뎡배에는 오히려 벨을 봐서 더 폭력성 지적하는 덬들도 있던데 왜 둘 쌍방 됐다는 이유로 정요 캐릭터에 가해진 폭력성까지 희석시켜 사랑만 보는 감상들이 넘쳐나는지 모르겠어
엔딩 나고 극단적으로 반응 갈린 데서 굳이 따지자면 난 정요본 연기랑 막회 정요의 마음 때문에 정요 감정을 그냥 그대로 이해하게 돼서 그리고 정요비오 마지막 장면 때문에 드라마 품은 쪽이었는데도
지금 일부 반응 보다 보면 차라리 결말에 공분하며 사랑이고 나발이고 피해자에게 폭력적인 전개와 결말 지적하던 머글들 시선이 전적으로 타당해 보일 정도야
기승전사랑 드라마 맞다면 맞는데 뭔가가 정말 뭔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