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은 피아노를 쳐본 적 없는 배우 이준영과의 첫 만남을 아직도 잊지 못했다. “당혹스러움, 막막함, 초롱초롱한 눈과 초점 잃은 눈동자가 한꺼번에 있었어요.” 아이돌 출신으로 춤으로 무대를 휘어잡던 이준영이 건반 앞에선 몸이 굳었다. 하지만 지금은 생상스 ‘죽음의 무도’ 도입부를 완벽하게 쳐낸다.
송강은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를 쳤던 적이 있다. 드라마에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2번부터 난해하기로 소문난 진은숙의 협주곡도 일부 소화할 정도다. 송강을 맡고 있는 박주영은 “촬영 내내 피아노 연주 장면을 휴대폰에 담아 반복 연습하는 송강의 집중력에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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