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먼저 알고 엄마 죄를 비오가 뒤집어쓰는 전개면
정요한테 너무 못할 짓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10화 보고 나니까 비오 이해가 가
나라도 그냥 내가 했다고 했을 것 같음
제일 좋은 방법은 당연히 엄마를 설득해서 자수시키는 거지
근데 그건 이미 자살 협박으로 돌아와서 물 건너갔고
그렇다고 감옥에 가면 죽을 것 같은 엄마를
자기 손으로 고발하기도 쉽지 않음
근데 또 정요가 겪은 고통을 그냥 모른체 할 수도 없잖아
정요를 위해서는 누군가 잘못에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 책임을 져야하는 범인이 엄마니까 진짜 노답 딜레마..ㅠㅠ
그런데 이 상황에 정요가 범인을 나라고 알고 있고
그동안 나에 대한 증오를 원동력 삼아서 여기까지 왔다는 걸 알게 된다면
그냥 내가 범인이 되면 이 답없는 딜레마가 해결되겠구나 싶을거같음
정요는 이미 나를 범인이라고 99퍼 확신하고 있잖아
거기서 아니라고 해봤자 짜치는 변명으로밖에 안 들릴 것 같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나에 대한 복수로 버텨온 것 같은 정요한테
진실말하면 그 세월을 후회하고 허무해할까봐 부정 못할 것 같음
또 차라리 내가 범인이 되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면
정요 아픔을 세상이 알아줘서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도 있을거같구..
어차피 정요가 콩쿨 강제로 나간 것도 나때문이고
엄마가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것도 결국 나때문이니
내가 모든 일의 원흉이라고 생각하면 억울하다는 생각도 크게 안 들 것 같음
어차피 삶의 의욕 떨어트리는 수준의 딜레마에 빠져있던 상태라
사고가 좀 극단적으로 흐를 수 있을거같아
그래서 난 비오 행동이 단순히 엄마를 보호하려고 그런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정요를 위하는 마음도 큰 선택으로 느껴짐
물론 결국 정요한테 너무 잔인하고 어리석은 선택이긴한데
비오 입장에서는 그게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속죄라 생각한거같아서
미련한건 맞지만 비오 행동 이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