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요가 빌런이면 비오의 대사들이 하나도 이상할 게 없거든?
문제는 비오는 정요를 친구로 생각하고 거짓말을 한 이상 죄책감에 사로잡힌, 그래서 정요의 복수를 다 당하겠다는 마음을 가진 매우 복합적인 캐릭터인데 막상 작가가 정요에 대한 생각이 없음ㅋㅋ 그러다보니 내가 죽어야 끝나냐, 인대 늘어나면 책임질거냐 같은 얄팍한 대사들이 나온거지 이게 비오의 캐릭터성이 아니라 작가의 생각이 비오의 대사로 묻어나온거고 그래서 캐붕나는 것 같음ㅠㅠ 비오가 극의 주인공인 만큼 타 캐릭터들이랑 다면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면 궁극적으로 작가가 다른 인물들도 디테일하게 안고 갔어야 하는데 죄 납작하게 눌러버리고 설정값을 없애버리니 이게 비오라는 인물한테까지 영향가는 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