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즈 [오늘의 한 컷] "차라리 별을 따오라고 하지"...tvN '포핸즈'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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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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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지만, 너무 좋아서 괴로운 것도 있다.
'포핸즈'를 보면서 비오에게 피아노가 그렇다. 최고의 예술을 향한 인간의 지독한 짝사랑. 열 손가락에서 피가 나도록 연습한다. 때려치우고 싶은 순간도 수없이 찾아온다. 그런데 피아노가 너무 좋아서 그만두지 못한다.
(중략)
도망갈 곳이 없어 보이는 순간, 뜻밖의 사람이 손을 내민다. 평생 비오에게 가장 냉정했던 할아버지다.
"차라리 별을 따오라고 하지. 예술이란 그렇게 어려운 거라고." 참 이상한 위로다. 괜찮다고도 하지 않는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달래지도 않는다. 오히려 네가 원하는 건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말이 비오를 일으킨다.
할아버지는 단 하루를 살아도 음악을 하고 싶은 그 마음을 연주에 담으라고 한다.
그제야 비오가 다시 피아노 앞에 앉을 이유가 생긴다. 잘해야 해서가 아니다. 정요를 이겨야 해서도, 할아버지에게 인정받아야 해서도 아니다.
그냥 음악이 너무 좋아서...어쩌면 예술을 하는 사람에게 끝까지 남는 건 그것뿐인지도 모른다.
출처 : 생생비즈플러스(https://www.livebiz.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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