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

⁂ Ep.14. 멋진 신세계 ⁂
(서리) 누군가는 철없는 순수에, 무장해제 되고.
누군가는 이름을 부름에, 의미를 찾고.
누군가는 새로운 출발에, 기대를 품고.
또 누군가는 사랑하는 이의 미소에, 감사하면서.
그렇게 망망대해 같은 인생에 뭐라도 붙잡아야 사람은 살아간다고.
힘없는 증표 대신, 온기가 필요하다고.
딱 한걸음 용기가 결국은, 살게 한다고.
(차세계) 살아내기만 하면 기어코, 오고야 만다고.
(서리) 그리하여.. 어떤 세계가 그대 앞에 멋지게 펼쳐지고야 말거라고..
장담할게. 믿어도 좋아.
♥️신♥️

⁂ Ep.6. 탐라도 푸른 밤 ⁂
(서리) 너..내게 미안하구나?
(차세계) 뭐?
(서리) 니 얼굴에 쓰여 있다. 내게 미안하다고. 아까 화를 낸 걸 후회한다고.
헌데 괜찮다. 사람은 겁이 나면 원래 다 그런 것이다.
사내라도 얼마든지 겁이 날 수 있지. 미안해할 거 없어.
(차세계) 아니. 나 너한테 하나도 안 미안해. 다시 돌아가도 난 널 미친놈처럼 찾아다닐 거고,
나 혼자 삽질하다 또 터뜨릴 거고, 나한테 실망해도 너만 괜찮다면 안도할 거야.
이런 놈이라서 진짜 미안한데, 어쩔 수 없어. 이게 내 본심이니까.
그러니까 경고하는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지금부터 내가 뭘 할 건데, 도망가려면 지금뿐이야.
딱 3초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