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마음이 먼저 움직이고, 우리는 그 뒤를 따라간다. <연애박사> 추영우와 김소현이 서툴고도 눈부신 마음을 지나며 마주한 사랑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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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 사랑이란 이름으로
동화 같은 사랑은 <연애박사>에는 없다. 대신 조금은 서툴지만 ‘갓 나온 뜨끈한 진심’을 담은 사랑이 있다. 추영우는 민재를 보내며 자신에게 남은 것은 “아끼고 아껴서 나온 진심의 크기를 알게 된 것”이라고 했다. 멋있게 다듬어지지도, 완벽한 모양을 갖추지도 못한 투박한 마음이지만 그럼에도 눈부시게 찬란한. 아끼고 아껴서 꺼내놓은 그 진심을 바라보며 그는 다음을 향해 나아간다.
“민재를 단어로 표현하면 ‘불안’ ‘걱정’ 그리고 ‘용기’인 것 같아요. 사랑도 일도 원하는 걸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유진이나 밝은 연구실 사람들과 달리 민재는 마음의 문이 닫혀 있는 인물이라 연기하면서도 안쓰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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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다시 처음의 마음으로
오래 한 일을 잘한다는 건 익숙해지는 것과 닮았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어떤 선택이 안전한지도 안다. 그런데 배우 김소현은 요즘 조금 다른 방향을 바라본다. 더 잘 정리하기 보다 조금 덜 계산하고, 정답을 찾기보다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을 믿는 것. <연애박사>를 지나온 그는 그렇게 연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감각을 다시 떠올리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알게 된 지금, 오히려 처음처럼 자유롭게.
“유진이의 못난 면이 있으면 못난 대로, 좋은 면이 있으면 좋은 대로 그냥 유진을 받아들이려고 했어요. 누구에게나 여러 모습이 있잖아요. 굳이 제가 하나로 정리하거나 판단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하게 된 거죠. 그때부터 훨씬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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