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

⁂ Ep.3. 너의 세계로 ⁂
(서리) 동네 똥개도 제 이름이 있거늘. 신서리다. 그쪽이 아니라.
(차세계) 난 차세계다. 파락호가 아니라.
♥️신♥️

⁂ Ep.5. 쥐약 같은 여자 ⁂
(차세계) 그치. 고백에 레이디 퍼스트는 좀 비겁한 경향이 있지. 뻔한 전개는 딱 질색인데..
난 고- 하기로 했다.
(서리) 뭘 고하냐?
(차세계) 너한테 가보기로 했다고. 어때? 영광이지?
굴지의 차일그룹 후계자에 재계에서 손꼽히는 비주얼.
내가 고백을 수두룩하게 뭐 받아봤어도 다이렉트로 부딪쳐 보긴 또 처음이라고.
아주 감동해서 말문까지 막혔구나. 뭐 이해해.
심장이 쿵 떨어지고 말초신경이 다 찌릿한 그 기분. 실컷 만끽해 봐.
이건 너 같은 여자한테 일생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니까.
(서리) 찌릿하지 않았다 나는.
(차세계) 아직 실감이 안 나서 어안이 벙벙한 기분인가 본데.
그래. 한 5분 정도 지나면 손가락 끝까지 찌릿할거야. 신서리 오늘 잠 다 잤네.
(서리) 아무렇지도 않다. 금방 안았을 떄도 아무 느낌이 없었다.
(차세계) 그럴 리가 없잖아. 페로몬이 뿜어대는 나 같은 남자한테 안겼는데.
거짓말하지 마 신서리. 괜히 센 척하다가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한다 너.
(서리) 나는 센 척이 아니라 그냥 센 거다. 그리고 쓸데없는 거짓부렁은 하지 않아.
(차세계) 진짜 아무 느낌이 없었다고? 내가 껴안았는데?
(서리) 그래. 없었다.
(차세계) 그럴 리가 없는데. 내가 느낀 걸 너도 분명 느꼈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