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

⁂ Ep.6. 탐라도 푸른 밤 ⁂
(서리) 너..내게 미안하구나?
(차세계) 뭐?
(서리) 니 얼굴에 쓰여 있다. 내게 미안하다고. 아까 화를 낸 걸 후회한다고.
헌데 괜찮다. 사람은 겁이 나면 원래 다 그런 것이다.
사내라도 얼마든지 겁이 날 수 있지. 미안해할 거 없어.
(차세계) 아니. 나 너한테 하나도 안 미안해. 다시 돌아가도 난 널 미친놈처럼 찾아다닐 거고,
나 혼자 삽질하다 또 터뜨릴 거고, 나한테 실망해도 너만 괜찮다면 안도할 거야.
이런 놈이라서 진짜 미안한데, 어쩔 수 없어. 이게 내 본심이니까.
그러니까 경고하는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지금부터 내가 뭘 할 건데, 도망가려면 지금뿐이야.
딱 3초 준다.
♥️신♥️

⁂ Ep.1. 요녀와 야수 ⁂
(재한) 대표님, 식사는 잘 하셨어요?
(차세계) 잘했지 그럼. 빌어먹을 원수를 갚았더니 아주 혀에 고기가 짝짝 붙던데.
(재한) 살살하시지. 그 업체 사장 울면서 나오던데.
(차세계) 다 악어의 눈물이야. 그 인간 저가원료 바꿔치기해서 줄도산 한 하청이 몇 갠 줄 알아요?
차일시절 말아먹은 30억만 생각하면 아주 홀딱 베껴 먹었어야 했는데.
그래도 헐값에 눈탱이 맞은 거 알면 속 좀 쓰릴거야.
(재한) 이렇게 대표님 악명이 또 갱신이네요.
(차세계) 악명이 뭐 어때서. 악명만큼 든든한 보디가드가 어디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