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 역시 구교환이라는 개성파 배우의 등장과 성장을 대단히 반갑게 받아들이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캐릭터 조합에 지쳐 있던 제작진과 연출가들에게 구교환은 그 자체로 새로운 서사를 창조해 내는 치트키이자 대체 불가능한 페르소나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잘생긴 외모나 완벽한 체구라는 기존 주연 배우의 공식을 깨고, 인물이 가진 인간적인 결함과 서정성, 그리고 기묘한 위트를 동시에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는 능력이야말로 한국 영화가 그에게 열광하는 본질적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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