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요는 그저 어릴 때부터 그 나이대에 당연히 받았어야 할 애정을 바랐을 뿐이었는데 엄마가 돌아가시고, 친아빠도 아닌 사람 빚 때문에 몸 고생 마음고생 다 겪고. 그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도 오히려 주변 사람들은 정요를 그자체로 보지 않고 천재, 사생아, 라이벌로만 바라보니 여기 저기 늘 눈치 보고 살아 와서 강아지처럼 타인한테 너무 쉽고 크게 정을 주는데 그 결과가 더 불행해지는 길이었다는게..
행복했던 순간이 너무나 짧게 지나가고 친구 부탁으로 나간 콩쿨에서도 본인의 잘못이 아닌 일들로 감정을 쏟고. 잘 해결된 줄 알고 콩쿨 당일 차 안에서 연습하며 납치범들한데 짓던 그 애 같은 표정이 우리가 본 고딩정요의 마지막 밝은 얼굴이라서 미치겠음
이 후에는 본 것처럼 납치범들을 피해 도망치다 총에 맞아 물에 빠지는데 누군가에게 바로 구조되었든 며칠 몇 달을 혼자 고생했든, 영어도 잘 못하는 애가 처음 와본 타국에서 어깨에 총 맞은 채로 그 상황에 대한 절망감과 누군가 다시 죽이러 올지도 모른다는 공포로 얼마나 괴로웠을지.. 시간이 흐른 뒤에 누군가 찾아낸게 아니라, 스스로 때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모습을 드러낸것도 정요가 진범을 알든 모르든 다시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을 무릅쓰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는게 그 공포를 이겨내고 이제는 신경 쓰지 않게 될 만큼 독하게 살아왔다는 뜻이니까 맘이 힘듦
지금 지휘 하는 걸 보면 피아노를 칠 수는 있어도 신체나 아님 정신적으로 뭔가 문제가 생긴건 맞아 보이는데 앞으로 고딩정요가 살아났을때 상황 볼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착찹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정요가 자신을 가장 소중히 여기고 진심으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이미친 정병드쌰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