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는 한국영화 시장의 완전한 회복으로 보기는 이르지만, 팬데믹 이후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개봉작이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고, 영화 제작의 앞단인 기획·개발 단계에서 새로운 프로젝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CJ ENM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팬데믹 기간 대작 흥행 실패와 극장 시장 위축이 겹치면서 신규 영화 투자에 보수적이었던 CJ ENM은 한때 제작 준비 중인 영화가 없다는 얘기까지 나오며 영화사업 축소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하이브미디어코프와 손잡고 ‘정원사들’을 제작하며 다시 영화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정원사들’은 남동협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구교환·송승헌·이광수·신현빈 등이 출연한다. 지난 4월 촬영에 들어가 제작을 마쳤으며, CJ ENM은 배급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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