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설정은 다 알고 있었고 며칠만에 후루룩 봐서 그런지 속터지거나 짜증나는 것도 거의 없더라
중반부터 별로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난 엔딩 제외 술술 잘 봤고 엔딩은 두 아빠 각자 한컷씩 교차로 주면 훨씬 나았겠다 싶더라고
무엇보다 연기가 다들 미쳐가지고 재미있게 본 게 큰 거 같음
내 배우가 송판호 같은 캐 맡아서 연기하는 거 상상만 해도 짜릿하고 여캐 중에서는 부두파 보스가 끝까지 매력적이었음
연출도 좋았다 몇몇 장면은 진짜 영화같은 느낌 들 정도로 마음에 들어서 다음 작품 기대하게 돼
아들들은 아부지들이 왜 그렇게 이뻐했는지 이해가 갈만큼 잘하던데 허남준은 다른 것도 좋았지만 1회 부두파 만나러 갈 때 우산씬이 영화처럼 잘 빠져서 마음에 들었고 호영이는 막화 사고 회상씬에 그 우는듯웃는듯한 표정 보고 진짜 잘한다고 느낌
은이 결말은 스포를 못봐서 좀 놀람 ㅠ
송판호캐는 인간의 다면성을 계속 보여주는 것 같아서 에효- 하면서도 감정선은 잘 따라가게 되더라고. 아침마다 나오는 오디오북도 다 의미가 있는 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