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의외(?)였고 그래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실관람객 평도 있는 것 같음.
달리 말하면 구성에 허술함이 있다는 건데
난 그런 영화적 허용을 나름 그냥 시도로 보긴 했음ㅋㅋㅋㅋ
다장르 영화인데 야무지게 잘 섞었으나
분위기 전환이 널뛰는 느낌 받는 관객이
있을 수 있단 생각도 들었음.
중반부 넘어가고 추적 범죄물 되면서
누아르적인, 진지하고 헤비한 장르물로 빠지는데
딱 한국 알탕 상업 영화 먹히는 포인트라
흡입력 있고 몰입도도 높았음.
잔인한 거 못 보는데 딱 적정선에서
절묘하게 균형 맞춘 귀신 같은 연출에
감탄하고 난 그게 되게 좋았는데
그럼에도 아 여기서 더 딥하게 갔어야
상업적으론 더 상품성 있었겠구나 싶긴 했음.
그러나! 갓벽한 수준의 수위 조절에도
액션의 쾌감이 엄청 났음.
정서적으로 빌드업 쭉 쌓아주고
비로소 터뜨리는 타이밍이 정말 좋았고,
실제로 동주가 백성현 뚜까팰 때
ㅅㅂ 그렇지 잘한다 우리 동주!!! 하면서
주먹 쥐고 사이다 모드로 봄 ㄹㅇ
화면, 미장센에서 특출난 무언가를
느끼진 못했지만
다수의 주요 캐릭터를 조명하는 균형,
온갖 것이 섞인 영화의 무드를 적절히 조절한 균형이
오히려 정말 돋보여서 그러한 연출력이 인상 깊었어.
감독님 액션범죄물을 더(?) 잘하시는 것 같은데
여성 주인공으로 범죄도시 성반전 담백 버전..
이런 거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음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뭔가.. 그냥 여성 서사 영화는
전반적으로 평이 더 박하는 인상을 지울 순 없더라.
불호평을 도매급으로 묶어 얘기하는 건
당연히 아니고, 왓챠 같은 씨네필들 있는
그런 곳을 가도 영화의 만듦새에 비해
0.5배 정도는 더 평가 절하되는 경향이 있어 보여서 착잡함.
아무튼 경주기행 한 번 잡숴봐요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