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와 대중 사이의 관계는 철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스크린 속 인물에 몰입하고 감동하기 위해서는 그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에 대한 최소한의 호감과 믿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유아인에게 대중이 느끼는 감정은 배신감과 실망뿐이다. 부서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어떤 진정성 있는 노력도 없이, 그저 흥행 감독의 작품에 기대어 슬그머니 복귀하려는 얄팍한 수는 오히려 역풍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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