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의도
예술이 무가치해진 세상에서
피아노에 인생을 송두리째 던진 천재들의 이야기.
예술의 가치가 땅에 떨어진 시대.
온 마음을 다한 예술에의 몰입은
미련한 집착쯤으로 치부되기 일쑤인 시대.
돈으로 치환되는 것만이 현명한 선택이고
순수예술조차 '가치'가 아닌 '가격'으로 평가 받는 시대.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는 은연중에
자신의 전부를 던져 진정한 경지에 이르는 예술가들을 선망하고
그들의 순수한 열정에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설령 그 열정이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끝내 자신을 상처 입힌다 해도,
가장 완벽한 예술을 위해 전 존재를 내던지는 예술가들의 삶은
그 자체로 강렬한 판타지다.
이 드라마는 바로 그렇게, 하나의 음악, 하나의 세계, 한 사람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걸던 예술가들에 관한 이야기다.
천재를 갈망한 소년과 그 갈망을 뒤흔든 또 하나의 천재.
서로를 가장 깊이 이해했던 두 소년은
찬란한 우정으로 서로의 세계를 넓혀 가지만
최고가 되고 싶었던 열망과 타협 없는 예술에의 집착은
끝내 서로를 그 누구보다 아프게 하며 처절한 균열을 내게 된다.
그러나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끝내 서로를 통해 더 먼 곳까지 나아간다.
이 작품은 단지 뜨거운 예술혼에 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한 사람의 존재가 다른 한 사람의 삶과 음악을
얼마나 깊이 뒤흔들고, 끝내 변화시킬 수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다.
그 특별한 우정과 그 우정이 남긴 상처,
그리고 끝내 서로를 완성으로 이끄는 과정을 통해
이제는 우습게 여겨지고 있는, 순수예술의 가치와
서로를 변화시키는 특별한 우정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https://tvn.cjenm.com/ko/Four-Hands-Two-Sonatas/ab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