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단독] 하영 외조부 친일 ‘사실무근?’···역사계 “친일 맞다”
836 5
2026.08.10 16:56
836 5

배우 하영(안하영)이 “당연히 자랑스럽다”고 했던 4대 의사 집안의 증조부가 친일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광복절을 앞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소속사는 증조부에 대해 “친일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했으나 이 또한 옹색한 변명에 가까워진 입장이 됐다.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역사정의실천연대 정책위원장)은 10일 본지에 “대정친목회(대정실업친목회)는 일제 강점기 초기인 1916년 11월 결성된 친일 경제인·유지 단체”라며 “일제의 무단통치기 조선인 유력자들을 포섭해 ‘내선융화’를 선전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1920년 조선일보를 창간한 주체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이 전 관장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제11대 독립기념관장을 지낸 역사학자다. 또한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상임부위원장으로 참여하면서 사전 편찬에도 참여했다. 한국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의 외손자이기도 하다.


안상호가 몸담은 대정친목회의 성격은 역사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대정실업친목회를 ‘1916년 서울에서 조직됐던 친일 단체’로 규정한다. 일제가 조선 민중을 무단통치에 순응시키고 ‘일선융화’를 선전하는 데 이 단체가 활용됐다. 이완용, 송병준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단체명만 보면 경제인과 지역 유지들의 친목 모임처럼 보이지만, 대정친목회는 일제가 불법통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조선인 유력자들을 한데 모아 활용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었다.


안상호는 1916년 11월 29일 대정친목회가 결성될 당시 윤치호·유병필 등과 함께 평의원으로 참여했다.


이 전 관장은 “대정친목회에 안상호가 평의원으로 참여했다면 친일행위를 한 것이 맞다”고 했다. 또한 안상호가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그의 행적을 다르게 평가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이 전 관장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돼 있지 않다고 해서 친일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학술지 ‘한국민족운동사연구’에 실린 논문에 ‘최초의 근대 기업의 안상호의 생애와 활동’도 안상호가 대정친목회의 평의원이 됐다고 소개하고 있다. 안상호는 일본인 부인과 가정을 꾸린 성공한 의사로 당시 ‘일선동화’의 모델 사례로 꼽혔다.


안상호의 당시 생활을 보여주는 발언도 국가 사료에 남아 있다. 국사편찬위원회 우리역사넷이 인용한 1918년 12월 10일 자 매일신보에서 안상호는 “조선 사람과 그리 상종하는 일이 없으므로 불편한 것은 없다. 이것을 불행 중 다행이라 하는지”라고 말했다.


일본인 부인 이소코도 “11년 동안 조선에 있었어도 조선말은 한 마디도 못한다”며 “우리 식구들은 딴 세상에 사는 셈”이라고 했다. 우리역사넷은 안상호 가족을 일본인 공동체와 주로 교류하며 일본식 생활을 유지한 사례로 소개했다.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X더쿠🩵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단 30인 모집! 355 08.10 22,76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388,6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671,8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065,3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7,079,435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602,280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73,698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4 25.05.17 1,250,730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22 ver.) 164 25.02.04 1,852,813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25 24.02.08 4,682,35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610,588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202,861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11 21.04.26 5,754,982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851,017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11 19.02.22 5,995,83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56,7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063475 잡담 헐 콜롬비아 지진상황이래 02:50 57
16063474 잡담 찐 명문가가 맞긴한데 그게 친일명문가라서 그렇지 02:50 21
16063473 잡담 하영 숏츠 유투브댓글도 만선임.. 2 02:50 103
16063472 잡담 저집안때문에 31운동 일어났다고 보면 되는거 아님? 02:50 19
16063471 잡담 친일명단에만 안 들어갔을 뿐이지 거의 나라 역사 바꾼 매국노집안이네 2 02:49 55
16063470 잡담 아니 뭐 나오는 내용이 회사령 허가제시기에 허가받은 친일파로 한국인의 고혈을 빨아먹었다 이런 추상적인(?)것도 아니고 이완용 살린놈 고종독살의혹 이런게 나와버리니까 02:48 27
16063469 잡담 정몽준 본인은 서울대 나오고 정몽주니어는 재수학원 다니게 하고 2 02:48 58
16063468 잡담 이엿사 홍보 그래도 홍건데2탄 제외하고 2 02:48 89
16063467 잡담 돈으로도 안 되는 게 있구나 02:48 123
16063466 잡담 진짜어릴때 재능있는거 아닌이상 잘사는 애들은 초3~4에 진로 결정하더라 공부 못하면 예체능 02:46 55
16063465 잡담 '넷플릭스의 딸' 여배우, 명문가 출신이었다…"4대째 의사 집안" 깜짝 (홍건데) 3 02:45 192
16063464 잡담 슾디 포디 놀이기구 타는 느낌 들긴함? 3 02:45 40
16063463 잡담 오싹한연애 마강욱이 진지할수록 상황은 엉뚱해지고, 천여리가 황당함을 감추려 할수록 웃음은 커진다. 02:44 23
16063462 잡담 대정(다이쇼)실업친목회 라인업 미쳤네 02:44 64
16063461 잡담 죽어가는 이완용 수술해서 살린 의사 진짜 개큰친일아님? 3 02:43 132
16063460 잡담 지금 안씨집안 후손들 심정이 어떨까 9 02:43 230
16063459 잡담 부자들 서성한 들어갈 정도만 돼도 유학 안보내더라 3 02:42 188
16063458 잡담 이완용치료 이게 존나... 시선이 꽂힐수밖에 없는 워딩인듯 ㅋㅋㅋㅋ 7 02:42 174
16063457 잡담 역대급이긴 하다 02:41 61
16063456 잡담 은퇴는 아니지만 퇴출은 될거같은? 02:41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