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양반이 아니라 왕 같은가...
어째서 그렇게까지 로열인가...
태어날때부터 법도의 한가운데였던 자라는 느낌이 있음
법도를 얼마나 잘 지키는지 평가받아야 해서 배우고 훈련해야 하는 백성(양반)이 아니라
그걸 평가하는 자로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배우고 훈련한 게 아니라 그냥 자라면서 체화한 느낌
그래서 법도에서 자유로워보이면서도 선을 넘는 파격은 아닌 그런 느낌이 있음
큰 소리로 웃어도 채신머리없는 게 아니라 품위가 느껴짐(이건 연기가 살렸다고 봄)
흥도를 비롯한 광천골 사람들과 격의없이 지내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같은 위치인 느낌이 아닌 것도 포인트임
권력은 커녕 가진 것 하나 없어서 베풀 수 있는 것도 관아에서 내준 쌀밥 뿐인데도 이홍위는 백성을 보살피려고 함
(이게 이제 부정적으로 표현되면 죽창들어....가 되겠지만ㅋㅋ)
어린 왕이 옥좌에 대한 주인의식이나 거창한 사명의식이 아니라 담담하게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마음으로 백성을 바라보는 게 느껴져서 관객은 신분통을 느끼기보다는 애처로움을 느끼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