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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내일도출근 강시우 캐릭터에 관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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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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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서인국이 연기한 강시우는 흔히 떠올리는 로맨스 남자 주인공과는 조금 다르다. 능력 있고 원칙이 분명한 인물이지만, 감정을 표현하는 데는 서툴다. 일에서는 누구보다 냉철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며 조금씩 변해간다. 서인국은 완벽해 보이는 겉모습보다 그 안에 숨겨진 결핍과 성장 과정에 집중하며 강시우를 완성했다.


그가 강시우를 통해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은 스스로를 다듬는 태도였다. 강시우는 자신의 목표가 분명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관리하는 인물이다. 서인국은 그런 강시우의 모습이 자신에게도 자극이 됐다고 설명했다.


서인국은 "강시우는 저보다 이해력이 많은 친구인 것 같다"며 "자기 자신을 잘 다듬을 줄 아는 친구다. 삶의 루틴을 봐도 목적이나 목표치가 굉장히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일뿐만 아니라 회사 시스템까지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다면 이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강단이 있는 친구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인국은 강시우를 마냥 이상적인 인물로 바라보지는 않았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해석했다. 일부러 차갑게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방식대로 최선을 다하다 보니 오해가 생기는 사람이라는 점이 중요했다.


때문에 강시우를 표현하는 데 있어 가장 고민한 지점은 '무뚝뚝함'과 '차가움'의 경계였다. 감정을 절제하는 인물이지만, 그것이 타인을 향한 무관심으로 보이면 안 됐기 때문이다. 서인국은 "강시우는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고, 문제가 끝나면 다음 문제를 찾는 사람"이라며 "본인은 목표치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인데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일부러 상처를 주려고 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무뚝뚝함과 차가움, 신경질적으로 보일 수 있는 부분 사이에서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강시우라는 인물의 핵심은 차지윤(박지현 분)을 만나면서 변화하는 과정이다. 처음에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을 배려라고 생각했던 인물이지만, 차지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이 믿었던 방식이 모두 상대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서인국은 강시우의 변화를 '방어기제의 변화'라고 봤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태도가 결국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막고 있었다는 점을 깨닫고, 사랑을 위해 스스로 달라지려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강시우는 본인이 사람들을 떠나보내는 걸 배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그런데 차지윤을 만나면서 더 이상 그게 배려가 아니라는 걸 느끼고, 내가 바뀌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기다리고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원작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인 만큼 서인국은 캐릭터를 해석하는 과정에서도 신중했다. 그는 원작 팬들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드라마만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봤다. 서인국은 "웹툰에서 허용할 수 있는 범위와 드라마에서 할 수 있는 범위는 분명히 다르다"며 "원작에 대한 팬심이 있다 보니 드라마에서 표현되지 않는 부분을 아쉬워하는 순간도 있었다. 그래서 원작이 있는 작품은 초반 캐릭터를 참고하고, 대본을 보기 시작하면 드라마 속 인물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인국 원작과 드라마를 '평행우주'에 비유했다. 같은 인물이 같은 상황을 마주하더라도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원작 팬분들께서도 항상 드라마를 볼 때면 '평행우주'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해요. 원작 속 차지윤과 강시우의 우주가 있다면, 저희가 만든 드라마 속 차지윤과 강시우의 우주가 있는 것처럼요. 같은 상황에서 조금 다른 선택으로 만들어지는 스토리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봐주셨으면 해요."


강시우를 완성하기 위한 준비는 외적인 부분에서도 이어졌다. 감정 변화가 크지 않은 캐릭터인 만큼 작은 디테일이 인물의 분위기를 결정한다고 판단했다. 서인국은 수트 스타일링부터 자세까지 강시우의 성향을 보여주는 요소로 활용했다.


또한 서인국이 신경 쓴 부분은 자세였다. 서인국은 "사람의 텐션이나 여유로워 보이는 모습 등은 각기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에 체중 감량보다는 인물이 가진 태도를 몸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 그는 평소 가지고 있던 거북목 습관까지 의식하며 강시우 특유의 꼿꼿함으로 여유를 표현하려 했다.


강시우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설정은 이혼이라는 과거였다.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로맨스 주인공으로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설정이지만, 서인국은 오히려 현실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장치라고 생각했다. 강시우와 차지윤 모두 이전 사랑에서 상처를 경험한 인물이고, 중요한 것은 누가 더 좋은 사람이냐가 아니라 각자의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다시 시작하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서인국은 "강시우가 이혼남이고 차지윤도 동거했던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받은 설정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두 사람이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나이대에서 보여주고 싶은 건 사회생활을 하고 각자 사랑을 해봤고, 그 사랑의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새로운 시작점을 찾는다는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https://naver.me/GKIDazXw


캐릭터에 대한거 새로운 얘기들있어서 가져와봄 마지막 이혼동거얘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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