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국예술고의 엘리트 중의 엘리트로 꼽혔던 강비오는 10년이 흘러도 변함없이 피아노 앞을 지키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정한 턱시도 차림으로 연주회 무대에 오른 그는 한층 깊어진 피아니스트의 오라(Aura)를 발산하며 열일곱의 천재 소년이 과연 어떤 연주자로 성장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반면 최정요는 천진난만했던 소년의 흔적을 지우고 한층 단단하고 묵직한 분위기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무언가를 바라보는 순간부터 블랙 슈트를 차려입고 무대 위에 선 자태까지, 무대가 아직은 익숙지 않았던 신예 피아니스트와는 확연히 다른 여유와 자신감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그런가 하면 홍재인은 성숙해진 무드 속에서도 특유의 밝고 따뜻한 미소는 그대로 간직해 반가움을 더한다. 예민한 청음력으로 강비오와 최정요의 음악을 누구보다 아끼고 응원하며 두 사람의 성장을 함께해온 홍재인이 10년의 시간 속에서 어떻게 달라졌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프라하 사진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