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끔하니 잘생겼다. 그냥 멀끔히 잘생긴 정도가 아니라, 언뜻 라틴 아메리카(스페인+아르헨티나) 혼혈이나 몇 대 위에 그쪽 조상이 있지 않을까 할 정도의 이국적 마스크를 지닌 미남. 하지만, 입을 여는 순간, 거침없이 쏟아지는 부산 사투리의 융단폭격에 머리가 어질할 정도.
지금이야 어머니 수남이 하는 반찬가게의 잡일과 배달을 담당하고, 바쁜 수남을 대신해 집안 살림을 대신하고 있지만, 한때는 시장통 대신 화려한 런웨이를 활보하고, 영수증 다닥다닥 붙인 가계부 대신 본인 촬영컷,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보는 게 익숙했던, 화려한 삶을 살았다.
규림에게 반한 건 9년 전이었으나, 그땐, 무진의 엄호가 워낙 상당해서 규림에게 고백 한 번 못해보고 끝났다. 그리고 지금은, 남자 말고 남자 사람 친구로, 규림을 응원하기로 포지션을 정했다. 어쩜, 크게 잘못하지 않는 이상, 평생 헤어지지 않고 그 곁에 언제든 곁에 있으면서, 좋은 일 있을 때 같이 좋아해 주고, 나쁜 일 있을 때 같이 아파하고 욕해줄 수 있으니, 것도 딱히 나쁘지만은 않다 생각했는데... 그런데...
되도 않는 규림의 여동생 하나가 밉살스럽게, 밉살스러운 짓만 골라한다.
그래, 내 인생도 아니고 니 인생인데 그렇게 살다 죽어라!!
하겠는데 규림 동생이라 저러고 다니다 규림까지 싸잡혀 욕먹을 것 같아,
하나하나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가르치며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시작한다
onair 배정남캐 인물 소개 (극중 7살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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