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이준영의 관계가 감정 변화 3단계를 거쳐 서서히 크레셴도를 그려간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두 사람의 감정 변화 3단계를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첫 번째 사진 속 강비오(송강)와 최정요(이준영)는 교실에서 서로를 마주한 채 묘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상대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불편한 기류가 서려 쉽게 풀리지 않는 두 소년의 표정은 심상치 않은 충돌을 예감하게 한다.
차가운 분위기도 잠시, 다음 순간에는 훈훈한 우정 모멘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 대의 피아노 앞에 나란히 앉아 같은 악보를 바라보고 있는 강비오와 최정요에게서는 가까운 친구 사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이 묻어나 어느새 깊은 유대를 쌓은 두 사람의 변화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제 몫의 피아노를 두고 비장하게 서로를 응시하는 강비오와 최정요의 모습은 흥미진진함을 배가시킨다. 연주자의 완벽한 호흡과 섬세한 합이 필수적인 피아노 듀오 연주에서 이들이 어떤 화음을 완성해낼지, 또 어떤 울림을 전할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