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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원더풀스 E02 운정채니 화면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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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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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2

 

https://img.theqoo.net/qDqUBw

 

쓰레기분지. 갑자기 나타난 채니가 눈동자를 굴린다

 

경찰 : 피해자가 큰손식당 은채니 씨라고 하셨죠?

운정 : 네 그런 거 같습니다

 

채니가 뒤를 돌아본다

 

경찰 : 혹시 저기 저분 말씀하시는 거 맞아요?

 

운정이 채니를 돌아본다

 

운정 : 네 맞습니다

 

덤덤히 대답하던 운정이 커다래진 눈으로 다시 돌아본다

산발한 채니가 멀뚱히 서서 운정을 보고 있다

넋이 나간 얼굴로 앉아 있던 경훈의 눈에 채니가 들어온다

 

경훈 : 쟤 채니 아니니?

 

등을 돌리고 앉아 있던 로빈이 천천히 돌아본다

채니는 고개를 갸웃하며 눈동자를 굴린다

로빈은 그대로 기절하고 경훈의 일그러진 입에서는 울음이 터져 나온다

어두컴컴한 쓰레기분지에서 의문 가득한 눈빛의 채니가 시선을 든다

운정은 충격에 휩싸인 얼굴로 채니를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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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병실 문 밖에 검은색 캡모자를 눌러 쓴 운정이 벽에 등을 대고 서있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염탐하던 서있던 운정은 이내 자리를 뜬다

 

 

 

 

https://img.theqoo.net/kOuWxJ

https://img.theqoo.net/QzdxCG
 

큰손식당 뒷문 앞에 해성시청 점퍼를 입은 운정이 서 있다

 

채니 : 그쪽이 왜? 무슨 일로 날? 세탁비 갚으시게?

운정 : 몇 번이나 죽어 봤어요?

 

눈을 끔뻑이던 채니가 주위를 둘러보지만 로빈이 너라고 턱짓을 해준다

 

운정 : 그게 처음이었습니까? 아니면 또 죽어 본 적 있어요?

 

채니는 로빈에게 얼굴을 가까이 한다

 

채니 : 저건 지금 죽어 보고 싶다는 거니?

로빈 : 아니, 그분이야. 우리 어제 시신 무단 투기 신고하신 분. 어제 잠깐 너 임사체험 했을 때

채니 : 아하, 그 뭐... 남의 가방을 작살을 내시더니 일 크게 만든 것도 그쪽이셨어?

운정 : 그쪽 생각해서 신고한 겁니다 시신이라도 찾으려고

채니 : 시신이라니, 어? 이렇게 멀쩡하게 살아 있는데!

운정 : 죽었었잖아요, 확실히

채니 : 아니라고! 멀쩡한 사람 이상하게 만드네

운정 : 아니면 뭔데요?

 

머뭇대던 채니가 뒤로 조금 물러선다

 

채니 : 비밀인데

 

운정의 속마음 '확실히 뭔가 숨기고 있다'

 

운정 : 말할 수 없다는 겁니까?

채니 : 말을 할 수 없으니까 비밀이지 뭐, 말해도 되면 그게 비밀이야?

 

운정은 한숨을 내쉰다 그러곤 채니를 본다

 

운정 : 혹시 그럼...

 

주위를 살피던 운정이 채니에게 가까이 다가선다

 

운정 : '분더킨더'라고 알아요?

채니 : 이 상황에 분당큰닭은 무슨? 나 닭 안 좋아해 뭐 새로 생긴 치킨집이야?

로빈 : 왜 자꾸 그러세요? 아무 일도 없었다는데

채니 : 봐, 아무 일도 없었다니까

운정 : 뭐,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거겠죠

 

운정의 시선에 두 사람이 긴장한다

운정은 의심스러운 눈빛을 지우지 못한 채 걸음을 뗀다

 

채니 : 뭐지? 뭔가 또라이가 붙었어,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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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달려 나오던 채니가 빠른 걸음으로 어느 빌라 앞을 지나온다

빌라 마당에서 검은 점퍼로 갈아입은 운정이 나오더니 캡모자를 눌러쓰며 채니를 뒤쫓는다

 

 

https://img.theqoo.net/uFBNns

https://img.theqoo.net/XenDCN

 

 

철물점, 정육점 등이 있는 시장 거리를 채니가 걸어간다

그 뒤를 운정이 따라 걷고 있다

 

운정 : 정말로 소생 능력이 있는지 알아보는 방법은 단 하나

 

운정은 칼 가는 노점상과

 

운정 : 다시 살아날 기회를 만들면 된다

 

전기톱으로 쇠를 자르는 철물점 칼날을 가는 정육점 사장의 모습을 보면서 채니의 뒤를 밟으며 기회를 엿본다

운정이 손가락을 움직이다가 마주 오는 사람들을 보고 손을 거둔다

다시 손가락을 움직이려던 운정은 채니가 옆을 보는 바람에 손을 거두고 모자를 깊이 눌러쓴다

운정은 리프트 작업대 아래를 지나가는 채니를 보고 손가락을 움직인다

하지만 이번에도 사람들 시선에 실패한다

길 건너에 있던 운정이 채니가 있는 쪽으로 건너오는데 채니가 갑자기 멈춰 휙 돌아본다

운정은 재빨리 돌아서서 딴청을 한다

채니가 호떡 가게 앞에 서 있다

 

채니 : 웰던으로

 

노점 앞에 있던 운정이 고개를 돌려 채니를 본다

몸을 흔들며 호떡을 기다리는 채니를 보던 운정이 위를 올려다본다

가게 옥상 난간에 화분들이 올려져 있다

운정은 이리저리 주위를 살펴본다

그러곤 후드점퍼 소매를 흔드는 채니와 옥상 화분을 보며 손을 펴 든다

화분 하나가 난간 끝으로 조금씩 이동한다

운정의 손바닥 방향을 천천히 돌리자 화분이 난간 밖으로 서서히 기울어지기 시작한다

떨어지기 직전에 화분이 기울어진 채 멈춰 선다

 

운정 : 근데 만약 아니면 어쩌지?

 

호떡을 받아 든 채니가 자동차 경적에 돌아보다가 운정을 발견한다 운

정은 재빨리 화분을 제자리에 돌려놓는다

운정이 경적에 놀라 돌아보는 사이에 채니가 뛰기 시작한다

운정도 이제는 작정하고 채니를 쫓는다

채니는 호떡을 베어 먹으며 빠르게 달려간다

채니는 요리조리 인파를 헤치며 잘도 도망치고 사람과 부딪칠 뻔해 뒤처진 운정은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빠르게 달려간다

 

폐차량과 고물들이 잔뜩 쌓여 있는 공터로 채니가 달려들어온다

채니는 사람 키만 한 풀들이 자라 있는 공터 안쪽으로 달려간다

그러곤 넝쿨식물들이 뒤엉킨 폐온실 앞에 도착해 이리저리 주위를 살핀다

채니는 안심한 듯 미소를 지으며 페온실 안으로 들어간다

페온실 가까이에 도착한 운정이 채니가 들어간 문 쪽을 보며 가쁜 호흡을 내뱉는다

 

 

 

https://img.theqoo.net/UuXniP

 

https://img.theqoo.net/TMxZwu

폐온실 앞쪽으로 운정이 다가간다

운정의 뒤에는 확성기가 달린 폐차량이 버려져 있다

비장해진 얼굴로 폐온실을 응시하던 운정이 손을 내민다

그러곤 마치 다이얼을 돌리듯 손을 천천히 움직인다

운정의 뒤로 새들이 날아오른다

온 신경을 집중하는 운정의 얼굴에 땀방울이 맺히고 폐온실 입구에 매달린 종이 마구 흔들린다

정신없이 흔들리던 종이 찌그러지고 폐온실 한쪽 유리창이 깨진다

폐온실 안 천장에 매달린 화분에서 마른 흙이 쏟아지자 놀란 채니가 일어선다

쇠 골조가 휘어진다

폐온실 밖 운정의 손에 힘이 들어갈수록 폐온실 안은 점점 붕괴되어 간다

 

폐온실 앞 운정은 여전히 힘을 주고 움직이고 있고 폐온실 안 채니는 냄비를 뒤집어쓴 채 이리저리 피해 다닌다

채니는 출구를 찾아 문을 당기지만 골조들이 휘어지고 뒤틀려 열리지 않는다

무너지는 폐온실 아래 채니가 넘어져 있다

운정은 계속 손을 움직이고 배달차 안에 탄 경훈은 얼어붙어 있다

 

폐온실 안, 이리저리 몸을 피하는 채니 위로 커다란 기둥이 무너진다

기둥 틈에서 빠져나온 채니는 떨어지는 구조물을 아슬아슬하게 비켜간다

폐온실 앞 운정의 얼굴은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린다

운정이 주먹을 꽉 쥐는 순간 무너져 내려앉는다

 

채니는 떨어지는 구조물을 보며 두 팔로 얼굴을 가린다

옷에 물방울이 튀어 젖어 있다

채니가 천천히 벌린 두 팔 틈 사이로 내다보는데 갈매기 한 마리가 앉아 있다

 

 

 

 

 

https://img.theqoo.net/ZDDfgh

https://img.theqoo.net/KeQpOD
 

운정은 거대한 양의 잔해들을 염력을 이용해 날려 버리고 있다

저만치에서 구원영생교 후드 점퍼를 입은 팔호가 후드를 뒤집어쓴 채 그 모습을 지켜본다

폐온실 자리에 들어선 운정이 마지막 잔해들을 저만치 쓸어 버린다

운정은 흩어진 잔해들 속에서 채니를 찾아 두리번거린다

하지만 채니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운정은 당황한다

 

운정 : 소생 능력이 아니었어?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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