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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원더풀스 E01 운정채니 화면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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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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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01

 

https://img.theqoo.net/mJhowC
 

석우 : 해성시 공식 개차반이야, 저거

남자가 석우의 시선을 따라 채니를 바라본다

석우 : 큰손식당 손녀인데 완전히 맛이 갔어 운정 씨도 웬만하면 가까이 가지 마 다쳐

훤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를 가진 운정이 채니를 돌아본다

채니를 응시하는 운정의 눈빛이 진지해진다

 

 

 

 

https://img.theqoo.net/vrHmut

https://img.theqoo.net/xJWows
 

코너를 돌아나오던 운정이 채니와 부딪히면서 물건들이 떨어진다

경계 어린 눈빛으로 서로를 보는 두 사람 위로 전등이 깜빡거린다

채니가 떨어져 있는 청테이프와 밧줄, 니퍼를 본다

운정도 채니 쪽을 보는데 칼이 떨어져 있고 바구니엔 자루가 있다

두 사람은 상대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제 물건들을 바구니에 담는다

운정의 노끈과 청테이프를 보는 채니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제 물건들 주워 담은 두 사람은 서로를 응시한 채 천천히 일어선다

그러곤 경계를 늦추지 않은 눈빛으로 서서히 등을 지고 돌아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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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이 다 알게 된 상황에서도 채니는 우비 모자를 내려쓴 채 봉투를 안고 나온다

채니는 후다닥 빗속으로 걸어간다

이어서 운정도 봉투를 들고 마트 앞으로 나온다

운정은 우산도 없이 빗속에 서서 채니가 사라진 쪽을 주시한다

지붕이 있는 어둑한 상가 사이 통로에서 채니가 천막을 들추곤 숨겨둔 캐리어를 꺼낸다

채니는 보는 사람이 없는지 주위를 살핀다

 

잠시 후, 장 본 물건을 채워 넣은 듯 채니는 캐리어를 낑낑대며 끌고 가는데 우지끈 소리가 난다

캐리어 바퀴 하나가 빠져 있다

제대로 끌리지 않는 캐리어를 낑낑대며 끌고 있던 채니는 카트를 발견한다

카트 손잡이에 이름이 적혀 있다

 

채니 : 봉팔 아저씨 거네? 카트 버리고 어디 가셨대? 잠깐 빌릴게요

 

채니는 카트에 들어 있는 카세트, 슬리퍼 등을 꺼내 한쪽 의자에 놓고 손을 턴다

채니가 캐리어를 카트에 넣으려고 들어 올리는 순간 운정이 캐리어를 붙잡는다

운정은 카트에 적힌 이름을 본다

 

운정 : 이거 김봉팔 씨 카트네요?

채니 : 누구셔? 새로 온 마트 매니저인가?

채니는 신경질적으로 캐리어를 잡아당긴 다음 카트를 민다

채니 : 아, 가져가요 가져가 가져가

 

채니는 뒤뚱뒤뚱 걸음을 뗀다 낡은 카트를 쳐다보던 운정이 진지해진 얼굴로 뒤를 돌아본다

채니는 캐리어를 비스듬히 눕혀 두 쪽 바퀴를 굴리며 통로를 빠져나간다

 

 

 

 

https://img.theqoo.net/dgKPjC


https://img.theqoo.net/gQmdyy
 

운정이 캐리어 옆 손잡이 하나를 붙잡는다

지퍼 틈새로 빠져나온 털 같은 것을 발견한다 마트에서 보았던 칼까지 떠올린 운정의 얼굴이 심각해진다

 

채니 : 뭐 하는 짓이지?

운정 : 가방이 꽤 크네요?

채니 : 어쩌라고!

 

채니는 잡아당기는데 운정은 놓지 않는다

 

운정 : 김봉팔 씨는 어디 계십니까?

채니 : 나야 모르지

운정 : 이 가방 좀 확인해봐도 되겠습니까? 대체 뭐가 들은 거죠?

채니 : 들 만한 게 들었겠지 남의 가방은 왜!

 

채니가 캐리어 스틱 손잡이를 잡아당기다 얼른 옆 손잡이로 옮겨 잡는다

둘은 캐리어 손잡이를 줄다리기하듯 팽팽하게 잡아당긴다

지퍼가 뜯어지고 가방 속 물건들이 팝콘 터지듯 날아오르는 모습이 느린 화면으로 나온다

진회색 털곰 인형과 옷가지, 컵라면, 약봉지, 만화책 등이 사방으로 날아오르고 있다

운정은 날아올랐던 칼이 채니의 머리를 향해 떨어지는 것을 발견한다

놀란 운정은 맞은편에서 캐리어 손잡이를 잡고 있는 채니를 힘껏 잡아당긴다

 

채니는 캐리어 손잡이를 잡은 채 운정에게로 딸려온다

그 순간 건물 빗물받이관이 부러지며 고였던 빗물이 채니 머리 위로 쏟아진다

날아올랐던 물건들과 회색 털곰 인형이 떨어진다

곰인형을 보던 운정은 당황한 얼굴로 채니를 돌아보다 흠칫한다

채니가 비에 맞은 생쥐꼴로 운정을 노려본다

당황한 운정이 곰인형을 주워 들려는데 채니가 채 간다

검게 변한 입술과 다크서클이 내려앉은 채니는 살기 어린 눈빛으로 운정을 쏘아보고 있다

 

운정 : 저, 오해가...

 

채니가 휘두른 젖은 곰인형에 운정이 제대로 뺨을 맞는다 안경이 날아가고 고개가 사정없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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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근처 골목에 있는 탁자에 걸터앉은 채니가 전화를 받는다

 

채니 : 여보슈

전복 : 비 맞아서 좋을 거 하나도 없는디? 워디 간 겨?

채니 : 잠깐 일 좀 보러

전복 : 일은 무슨 비 오는데 무슨 일을 본다고? 너 거기 어디여?

 

운정은 빗속에서 쏟아진 짐을 담고 캐리어에 올라앉아 지퍼를 겨우 채운다

 

채니 : 할머니 잠깐만

 

운정은 채니 앞에 캐리어를 갖다 놓고 손으로 빗물을 털어준다

 

채니 : 연락처

 

잠시 머뭇대는 운정을 채니가 빤히 쳐다본다

운정은 점퍼 안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명함 한 장을 건넨다

채니가 명함을 받아본다

해성시 민원실 주사보 이운정이라고 적혀 있다

 

채니 : 해성시청 민원실? 내 변호사가 연락할 거니까 딱 기다려요 세탁비로 끝낼 생각 하지 말고

운정 : 네

 

채니는 이제 가보라는 듯 손을 휘휘 내젓는다

 

운정 : 그럼

 

운정은 꾸벅 인사하고 옷에 묻은 빗물을 털며 자리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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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mBkteX

 


경찰 : 신고자 이운정 씨

운정 : 네 저기 두 분이 여자분의 시신을 유기하려던 걸 제가 목격했습니다

경찰 : 시신은요?

운정 : 저 사람들이 시선 끄는 동안 공범이 숨긴 거 같습니다 사라졌어요

경찰 : 피해자가 큰손식당 은채니 씨라고 하셨죠?

운정 : 네 그런 거 같습니다

경찰 : 혹시 저기 저분 말씀하시는 거 맞아요?

 

채니를 돌아본 운정이 시선을 바로한다

 

운정 : 네 맞습니다

 

흠칫한 운정이 다시 돌아본다

 

케첩에 얼룩진 얼굴과 산발한 머리

물에 젖은 얼굴의 채니가 운정을 쳐다보고 있다

경훈이 멍해진 얼굴로 고개를 빼며 채니를 쳐다본다

채니도 경훈을 돌아본다

 

경훈 : 쟤 채니 아니니?

 

등 돌리고 앉아 있던 로빈도 천천히 고개를 돌리더니 채니를 올려다본다

로빈은 미소 짓다 그대로 기절하고 경훈의 일그러진 입에서는 울음이 터져 나온다

운정은 충격에 휩싸인 얼굴로 채니를 응시한다

채니도 멍한 얼굴로 운정을 쳐다본다

 

채니 : 나는

운정 : 저 여자는

운정, 채니 : 분명 죽었었다

 

 

 

 

 

https://img.theqoo.net/XoDgfE
 

깊은 밤. 낮에 채니가 지나갔던 상가 통로로 점퍼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운정이 걸어 나온다

통로를 빠져나온 운정은 주위를 살핀 다음 건물을 올려다본다

2층 부러진 배수관 위로 과도와 드라이버, 가위 등이 붉은 벽돌에 박혀 있다

 

과거

가방이 뜯어지면서 물건들이 팝콘처럼 튀어 오른다

떨어지는 칼을 발견한 운정은 채니의 가방을 당김과 동시에 손가락을 움직여 날카로운 것들을 벽에 꽂아 버린다

떨어진 물건에 빗물받이 관이 휘어진다

 

현재

비 맞은 생쥐꼴이 됐던 채니를 떠올린 듯 운정이 피식 웃는다

위를 올려다보던 운정은 팔을 옆으로 내민다

그러곤 천천히 손가락을 움직여 휘어졌던 빗물받이 관을 제 위치에 놓는다

제대로 고쳐진 것을 확인한 운정은 주위를 한 번 살핀 다음 옅게 미소 띤 얼굴로 자리를 뜬다

어둑한 상가 통로를 걸어가는 운정의 뒷모습이 점점 멀어진다

 

 

 

 

 

 

복습하다가 운정채니 부분만 정리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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